9개월만에 국내 나들이한 김효주 “올해 우승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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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만에 국내 나들이한 김효주 “올해 우승할게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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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만에 국내 무대를 노크한 '천재 소녀' 김효주가 올해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또 국내 대회에 출전해 즐겁다는 마음도 전했다.

김효주(24 롯데)는 10일 경기도 용인시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 6,559야드)에서 열린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8번째 대회 '2019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효주는 오후 조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오후 2시30분 현재, 단독 선두 김지영에 2타 뒤진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9월 '한화 클래식' 이후 약 9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김효주는 "원래는 4월 국내 개막전(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나가려고 했는데 LPGA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이랑 겹쳐서 못 나왔다. 팬분들이랑 함께 놀 계획도 짰는데 출전하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에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나와서 기분이 좋다. 매년 나오는 대회이다 보니까 편안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약 92.9%(13/14), 그린 적중률 72.2%(13/18), 퍼트 수 28개를 기록했다.

보기 없는 플레이는 만족하지만, 많이 아쉽다는 김효주는 "샷이 그린에 많이 올라가진 않았지만, 올라갔을 땐 거의 다 찬스였는데 퍼트를 많이 빼서 아쉽다"고 곱씹었다.

하지만 김효주는 올 시즌 내내 순도 높은 샷을 유지하고 있어 자신감이 올랐다고 밝혔다. 김효주는 지난해 134위(63.85%)였던 그린 적중률을 63위(69.44%)로 끌어올렸는데, "그린 미스가 나도 그린에 올라갈 때만큼은 찬스가 나왔고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그 부분이 향상됐고 그래서 아이언 샷에도 더 자신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김효주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개 대회에서 5번 톱 12를 기록하며 상금순위 20위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2016년 LPGA 투어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이후 약 3년 동안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김효주는 "(우승 생각이) 당연히 있다. 작년, 재작년엔 샷이 잘 되는 게 아니어서 솔직히 우승 생각이 없었다. 올해는 샷이 잘 되다 보니까 우승 욕심이 좀 난다. 어느 대회에서 우승하던 상관없다. 그냥 우승하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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