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는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컴백 스토리를 완성했다. 5번째 그린 재킷을 입은 것뿐만 아니라 1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챙겼다. 또 PGA투어 81승째를 거두며 샘 스니드의 최다승인 82승에 1승만을 남겼다.
이번 우승은 타이거 우즈의 성공적인 복귀만이 아닌 그동안 잠잠하던 전 세계 골프계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킬 만한 사건이었다. 그가 우승하자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SNS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잭 니클라우스는 “정말 기쁘다. 이것은 정말 환상적인 일이야. 아주 잘했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코멘트를 남겼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축하해요. 타이거. 우여곡절 끝에 다시 복귀에 성공하고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일궈 냈군요”라고 진심으로 축하했다.
농구 스타 스테픈 커리는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컴백”이라면서 그의 다섯 번째 마스터스 우승에 축하 인사를 보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역시 우즈의 우승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링크하며 “절대 포기하지 마. 축하해요. 타이거”라는 짧은 코멘트를 달았다.
그 외에도 르브론 제임스를 비롯해 PGA투어에서 함께 활동하는 세르히오 가르시아, 대니 윌릿, 저스틴 토머스, 필 미컬슨 등도 SNS를 통한 축하 행렬에 동참했다. 특히 필 미컬슨은 “골프라는 게임에서 이 얼마나 위대한 순간인가. 그의 환상적인 퍼포먼스에 감명 받았다”면서 “그가 또 하나의 그린 재킷을 갖게 된 것에 대해 나도 기쁘게 생각한다. 축하해. 타이거!”라고 길게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우즈의 우승 장면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정말 위대한 챔피언”이라며 우승을 축하했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