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멀린스 블록 밖으로 날아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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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멀린스 블록 밖으로 날아오르다
  • 유연욱
  • 승인 2018.08.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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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없이는 볼을 멀리 보낼 수 없어요"

 

 

 

골프 인스트럭터인 트릴리엄 로즈가 트로이 멀린스로부터 드라이버 스윙 교정을 요청받았을 때 “그는 10대 소년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말을 듣고 싶은 여성은 없겠지만 여자부 월드 롱 드라이브 우승자 멀린스라면 이를 칭찬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평균 스윙 스피드 117마일로 PGA투어에서라면 상위 50위 권인 멀린스는 드라이버로 320~350야드를 날린다. 그는 지난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012년 US 여자 미드-아마추어 자격을 갖춘 멀린스는 "내가 얼마나 강한지는 중요하지 않다. 스피드가 없다면 공을 멀리 보낼 수 없다는 것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긴 비거리를 내는 그만의 노하우가 있다.

 

 

1. 어드레스 세게 그러나 가볍게 잡아라
멀린스는 “드라이버를 잡았을 때 나의 셋업 자세는 표준에 가깝죠”라고 말한다. “양발로 균형을 잘 잡으면서 세게 스윙할 수 있도록 스탠스의 폭을 넓게 서요. 그렇다고 폭이 과하게 넓은 건 아닙니다. 공을 올려 칠 수 있게 왼쪽 어깨를 오른쪽보다 높게 유지해요. 그립 역시 중요해요. 세게 그러나 가볍게 쥐어요. 즉, 오른손은 단단하게 클럽에 고정하지만 꽉 쥐진 않는다는 거예요. 10이 가장 강하게 쥔 것이라고 할 때 4~5 정도로 쥐어요. 왼손은 클럽 페이스를 조절하기 위해 좀 더 꽉 잡습니다. 오른손까지 너무 꽉 쥐면 클럽을 휘두를 수 없어요.”


2. 백스윙 무게를 실어라
“백스윙 때 회전을 많이 해요. 오른쪽에 힘을 모으려는 것이죠. 물론 어느 시점을 넘어서면 볼을 제대로 칠 수 없을 정도로 오버 턴 동작이 나옵니다. 왼발이 지면에서 떨어지면 오버 턴이 됐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그 시점에 이르렀을 때 다운스윙을 시작해야 돼요. 백스윙 때 오른쪽에 체중을 제대로 싣는 좋은 연습법이 있어요. 내가 주로 하는 연습법이기도 한데 나는 이걸 ‘피처 드릴’이라 불러요. 백스윙을 하며 왼발을 들어주는 건데요. 마치 투수가 와인드업할 때 왼쪽 다리를 땅에서 들어 올리는 것 같은 동작이에요. 이 방법으로 볼을 쳐보세요.”


3. 다운스윙 골반을 충분히 회전하라
“때로는 골반이 타깃 쪽으로 너무 나가버려요. 스웨이가 발생한다는 얘기죠. 이런 경우 클럽이 뒤로 처지고 심한 슬라이스나 훅으로 이어집니다. 장타를 치고 싶다면 골반을 충분히 회전해야 해요. 만약 팔이 주도하는 다운스윙을 한다면 볼에 제대로 힘을 실어줄 수 없어 비거리가 줄어들게 돼요. 백스윙 톱에 이르렀을 때 타깃을 향해 골반을 회전할 수 있도록 지면을 강하게 밟아야 해요. 골반 회전만 잘한다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겁니다. 강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게 말이죠.”

 

[유연욱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ency94@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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