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은메달’ 임지유, 슈퍼루키로 급부상 “제 장타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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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은메달’ 임지유, 슈퍼루키로 급부상 “제 장타 기대하세요”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3.2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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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실력파 슈퍼루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찾는다.

올해 KLPGA투어에 데뷔하는 루키 중 임지유는 골프 팬에게 다소 친숙하다. 지난해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을 수확했다. 비록 대회 기간에 임지유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출전권을 차지해낸 실력파다.

임지유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마치고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10위를 차지해 시드를 확보했다. 

그는 5살 때 외할머니를 따라 골프 연습장에 가면서 골프를 시작했다. 그때 골프 매력에 빠진 그는 골프 선수가 되기 위해 여름, 겨울마다 3개월씩 전지훈련을 갈 정도로 노력했다. 임지유는 “특히 퍼트를 가장 재밌어 했다. 다른 사람들과 퍼트 내기를 해서 지면 울면서 집에 안 갔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은 임지유는 KLPGA 2019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 중고대학부에서 우승했고, 추천 선수로 참가한 KLPGA투어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2시즌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3시즌 제9회 교촌1991레이디스오픈 공동 12위, 제12회 KG레이디스오픈에서 공동 15위를 기록하는 등 쟁쟁한 선배 선수들 사이에서 주눅들지 않고 뜨거운 샷 감을 뽐냈다.

임지유는 “KLPGA투어를 뛰면서 코스 세팅이나 코스 자체의 난도가 완전히 다르다고 느꼈다. 좋은 성적을 거둔 대회 뿐만 아니라 컷 탈락 했던 대회에서의 경험도 앞으로 나아갈 길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많은 경험을 했지만 정회원 선발전이 가장 떨리고 힘들었다. 당시 샷 감도 안 좋았는데 꼭 이겨내야 할 숙제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모님이나 주변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줘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자신의 강점으로 장타를 꼽았다. 임지유는 “2023시즌을 앞두고 장타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비거리를 20야드가량 늘렸다. 지금은 드라이브 비거리를 260야드까지 끌어올려서 자신 있게 강점으로 장타로 꼽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임지유는 “KLPGA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훈련의 80% 이상을 쇼트게임에 할애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강하면서도 부드러움을 모두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목표로는 우승과 신인상 수상. 임지유는 “작년에 루키 3인방으로 활약한 김민별, 황유민, 방신실 언니를 보면서 ‘루키도 저렇게 잘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나도 언니들처럼 2024시즌에 멋진 활약을 펼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신인상과 첫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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