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완벽했다” 안소현, 노 보기 5언더파 질주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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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완벽했다” 안소현, 노 보기 5언더파 질주한 비결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9.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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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규투어에 돌아온 안소현(28)이 간만에 1라운드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안소현은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2회KG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냈다.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안소현은 오랜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스코어는 올해 안소현이 정규투어에서 기록한 최저타다. 특히 1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라운드 언더파 기록으로 범위를 넓히면 6월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당시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으나, 2라운드에서 4타를 잃고 컷 탈락했다.

안소현은 “모든 게 완벽했던 플레이였다. 위기가 몇 번 있었지만, 그 위기들을 세이브하면서 좋은 흐름으로 바꾼 게 오늘 타수를 줄이는 데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다 잘 됐다. 드라이버 샷은 페어웨이를 지켰고, 페어웨이에서 한 세컨드 샷은 핀에 공격적으로 붙기도 했다. 우선 세컨드 샷에서 온 그린, 파온율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버디 찬스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안소현은 시드전을 통해 올해 정규투어에 복귀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18개 대회 중 15번이나 컷 탈락했다. 최근 대회에서도 5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이 대회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에 연습 라운드도 많이 했다.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았던 이유는 샷 때문이라기 보다는 심리적인 부분 때문이었다. 압박감 속에서 대회를 했는데 이번에는 운 좋게 내가 원하던 플레이를 했고, 또 스윙코치님이 갤러리를 돌아주셨다. 덕분에 편안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를 하면 할수록 미스 샷이 나오고 홀에서 멀어지는 것 같다. 오늘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샷을 했는데 버디를 못했다. 2라운드도 오늘처럼 차분하게 하고, 내일도 결과가 좋아 최종 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하지만 욕심부리지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안소현은 “하반기 대회가 몇 개 안 남았다. 내가 원하는 샷을 자신 있게 하면서 플레이하는 게 올해 가장 큰 목표다”고 다짐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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