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3R 2타 잃고 공동 3위…‘선두 톰프슨과 4타 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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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3R 2타 잃고 공동 3위…‘선두 톰프슨과 4타 차’(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6.0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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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이정은

이정은(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주춤했다.

이정은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합계 3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선두 렉시 톰프슨(미국)과 4타 차 공동 3위를 기록했다.

1타 차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이정은은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3번홀(파3) 보기, 4번홀(파4) 버디에 이어 5번홀(파4)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났다. 두 번째 샷이 한 번에 러프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더블보기.

이후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하고 13번홀(파3)에서 티 샷이 그린 밑으로 내려가 보기를 범한 이정은은 14번홀(파4) 위기에서 2.5m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이정은은 15번홀(파3)에서 티 샷을 핀 뒤 1m에 붙여 오래 기다린 버디를 잡았다. 이후 16번홀(파5)에서는 티 샷이 러프에 잠겨 5번 만에 그린에 올라온 뒤 4m 보기 퍼트에 성공하며 더 큰 위기를 막아냈다.

4타 차 이정은은 2019년처럼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정은은 2년 전 2타 차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해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아림(26)은 5타 차를 뒤집고 정상에 올랐다.

이정은은 "오늘 성적에 만족하지 못한다.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많이 놓쳤다"며 "하루 남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64.28%(9/14), 그린 적중률 66.67%(12/18)를 기록했는데, 퍼팅 수 29개를 적어냈다.

렉시 톰프슨
렉시 톰프슨

선두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은 톰프슨이 차지했다. 톰프슨은 3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206타를 작성했다.

2019년 6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우승 이후 정확히 2년 만에 통산 12승에 도전한다.

올해로 15년 연속 US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톰프슨이 처음 US 여자오픈 챔피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톰프슨은 2014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메이저 1승을 보유하고 있다.

톰프슨은 "온종일 샷이 좋았고 퍼트도 훌륭했다. 이 골프장에서 가장 지켜야 할 것은 인내심이다. 샷이 좋지 않으면 페어웨이를 놓치고 최악의 경우 보기를 범하게 된다"고 말했다.

유카 사소
유카 사소

2라운드 선두였던 유카 사소(필리핀)는 17번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러프에 빠지면서 보기를 적어내고 1타 차 2위(6언더파 207타)로 하락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사소가 오는 7일 우승할 경우, LPGA 회원으로 가입하면 투어 풀 시드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사소가 우승하면 19년 11개월 17일의 나이로 박인비(33)와 함께 이 대회 최연소 우승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사소는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첫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가, 3라운드부터 흔들려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우승을 내줬다.

스탠퍼드 대학교에 입학할 예정인 만 17세 소녀 메가 가네(미국)는 1타를 잃었지만 공동 3위(3언더파 210타)를 기록, 연이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US 여자오픈 2회 챔피언(2008·2013년) 박인비는 2타를 잃어 8위(이븐파 213타), 김효주(26)는 공동 9위(1오버파 214타)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6)은 공동 16위(3오버파 216타), 세계 3위 김세영(28)과 2011년 US 여자오픈 우승자 유소연(31)은 나란히 공동 20위(4오버파 217타)에 자리했다.

한편 깊고 억센 러프 등으로 선수들이 고전하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7명에 불과하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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