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선두 김찬, 300야드 장타 쾅쾅…“러프에 빠져도 장타자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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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두 김찬, 300야드 장타 쾅쾅…“러프에 빠져도 장타자에 유리”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9.1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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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김찬(29)이 장타를 앞세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찬은 19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 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 7,23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동 주관의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낸 뒤 "장타자에 유리한 코스"라고 말했다.

김찬은 1라운드 후 "초반에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하는 등 좋지 않았다. 아침에 잠이 제대로 깨지 않아 힘들었다"고 농친 뒤 "하지만 1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이후 자신감이 생겼고 힘이 나 이후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돌아봤다.

김찬은 후반 1번 홀부터 4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버디만 6개를 낚았다.

김찬은 "후반 들어서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았고 샷과 퍼트감이 괜찮아 연달아 버디를 잡았다. 샷이 퍼트를 쉽게 할 수 있는 위치나 그린 경사가 어렵지 않은 곳으로 떨어졌고 퍼트도 잘 돼 버디를 많이 잡아냈다"고 말했다.

전날 연습 라운드를 돈 선수들은 12cm 이상으로 조성된 긴 러프 때문에 코스가 어렵다고 토로한 바 있다.

김찬은 "사실 공이 러프에 빠져도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는 장타자들에게 유리한 코스"라고 설명했다.

김찬은 이날 300야드가 넘는 티샷을 때려냈고, 현재 일본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 거리 320.34야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찬은 "2017년 시작 전에 스윙을 바꾸면서 거리가 늘었는데 허리 근육 전체를 쓰는 스윙을 하다 보니 허리에 무리가 왔다. 올 시즌 전엔 허리 부상으로 길게 쉬기도 했다. 이후 허리만이 아닌 온몸을 다 쓰는 스윙으로 변화를 줬다. 전보다 거리는 줄었지만 부상은 100% 회복했다. 부상 전까지 드라이버 샷 거리는 330~350야드 정도였고 지금은 310~320야드 정도 나간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일본투어 ‘미즈노 오픈’에서 준우승, ‘JGTC 모리빌딩컵 시시도힐스’와 ‘시게오 나가시마 인비테이셔널 세가사미컵’에서 공동 3위,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4위를 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김찬은 "우승은 조만간 할 것 같다"며 웃었다.

김찬은 "지금처럼 컨디션이 좋고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낸다면 올 시즌 한 번 정도는 우승하지 않을까 싶다. 우승 못 하고 시즌을 마무리하면 속상할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며 우승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리안투어 최초로 3개 투어에서 공동 주관하며 우승자에겐 코리안투어 5년 시드, 일본, 아시안투어 2년 시드의 큰 혜택이 주어진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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