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 바꾼 셰플러, 3R 공동 선두…매킬로이는 ‘파4 원 온’ 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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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터 바꾼 셰플러, 3R 공동 선두…매킬로이는 ‘파4 원 온’ 버디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3.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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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2위의 진기명기.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클럽앤로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3위 윈덤 클라크(미국)와 1타 차.

이번 대회부터 셰플러는 말렛 퍼터를 들고 나왔다. 원래 블레이드를 사용했으나, 퍼팅이 따라주지 않아 교체를 택했다. 그는 올 시즌 티 샷과 어프로치 이득 타수는 모두 10위권에 속했는데, 퍼팅 이득타수는 144위에 그쳤다.

지난달 로리 매킬로이가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중 방송 인터뷰를 하다가 지난달에도 퍼팅 때문에 고생하는 셰플러에게  “말렛 퍼터로 바꿔라”며 깜짝 조언을 전했다. 매킬로이도 퍼터로 고생하다가 말렛 퍼터로 바꾸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이 얘기를 들은 건지 셰플러는 이번 대회부터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투어X 퍼터를 들고 나섰다.

셰플러가 말렛 퍼터를 쓴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2주 정도 쓴 적이 있으나, 가을부터 필 캐년 퍼팅 코치와 손을 잡으며 줄곧 블레이드만 사용했다.

그는 “마침 퍼터를 바꿔보려고 했는데 그런 얘기가 나왔다. 타이밍이 좀 재밌다”고 웃으며 “3라운드 전반 홀에서는 퍼팅을 좀 놓쳤지만, 후반 홀에서는 좋았다. 대부분 돌풍이 심해서 그랬다. 후반에 좋은 퍼트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PGA투어 대표 장타자답게 10번홀(파4)에서 원 온에 성공하는 파워를 선보였다. 전반에서 보기 2개로 2타를 잃은 매킬로이는 전장 439야드의 후반 10번홀에서 공을 곧장 그린으로 보냈다. PGA투어는 “2003년 PGA 샷 추적 시스템이 시작된 이래로 이 코스 10번홀에서 원 온에 성공한 선수는 매킬로이가 처음이다”고 소개했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365야드가 찍혔다.

그러나 홀까지 남은 거리가 약 19.78m에 달했다. 원 퍼트로 마무리하지 못하며 버디에 만족했다.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한 매킬로이는 후반 12~13번홀에 이어 16~18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해내며 공동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1위, 김시우와 안병훈은 이븐파로 공동 31위, 김주형은 1오버파로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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