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골프업계에 훈훈한 소식이 점차 많이 들려오고 있다.

지난 13일, 브리지스톤골프 총판업체인 석교상사가 제16회 사랑나눔 골프대회에서 모인 기부금을 성가복지병원, 요셉의원에 각각 전달했다.

사랑나눔 골프대회의 운영비는 주최사인 석교상사가 전액 부담하고, 모금액은 모두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한다.

올해 개최한 제16회 사랑나눔 골프대회에는 골프존,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신한라이프, 솔라고컨트리클럽 등 단체를 비롯해 브리지스톤골프와 인연을 맺은 다양한 참가자들이 동참했다.

이번 대회를 통한 기부금은 총 1억9,471만원으로 22년 간 이어진 석교상사의 누적 기부금은 무려 18억8000만원에 달한다.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라는 이념으로 시작된 사랑나눔 골프대회는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 나눔을 실천해 왔다.

올해는 길음동에 위치한 성가복지병원과 영등포 쪽방촌에 위치한 요셉의원에 각각 일정 금액을 나눠 기부했다.

두 곳 모두 기댈 곳 없는 환자들에게 의료 서비스와 의약품을 무료 제공하는 병원으로, 정부 보조금 없이 순수 후원과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기부금은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노숙인, 외국인 노동자, 난민 등 소외된 이웃들이 병으로 무너진 삶을 되찾는 데에 가장 절실히 필요한 약값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성승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