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신예 아베리, 김주형 캐디 스코브론과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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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신예 아베리, 김주형 캐디 스코브론과 손 잡았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2.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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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비그 아베리.
루드비그 아베리.

스웨덴 골프 신예이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후보인 루드비그 아베리가 김주형 캐디와 힘을 합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2일(한국시간) “아베리가 그랜트손튼인비테이셔널을 끝으로 캐디 조 스코브론과 호흡한다. 본격적인 PGA투어 생활을 앞두고 잭 클라크와 헤어지고 베테랑인 스코브론과 손을 잡았다.

캐디이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의 남편인 클라크는 6월 PGA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때부터 DP월드투어 우승, 라이더컵까지 함께 했다. 둘은 우호적으로 이별한 것으로 보이고, 클라크는 아직 다른 선수와 계약하지 않았다.

스코브론은 리키 파울러와 13년 가량 함께 한 베테랑 캐디다. 최근에는 김주형의 백을 들었다. 김주형도 PGA투어에 나설 당시 지식이 많고 경험이 풍부한 캐디를 찾았고, 스코브론에게 프레지던츠컵부터 백을 맡겼다. 이후 김주형은 스코브론과 3승을 합작하며 안정적으로 PGA투어에 적응했다.

김주형 캐디였던 스코브론.
김주형 캐디였던 스코브론.
리키 파울러와 호흡을 맞추던 시절.
리키 파울러와 호흡을 맞추던 시절.

PGA투어는 “최근 떠오르는 스타들이 경험 많은 캐디를 기용하는 추세다. 톰 킴 역시 스코브론과 손을 잡았고, 스코브론은 그의 성공을 촉진했다. 캐머런 영(미국) 역시 웹 심슨(미국)의 오랜 캐디였던 폴 테소리와 계약했고, 스코티 셰플러는 2021년에 테드 스콧과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아베리는 7월 존디어클래식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는 등 두각을 드러내다가 9월 오메가유러피언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으로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 루크 도널드 눈에 든 아베리는 라이더컵에도 출전해 유럽팀 우승에 힘을 실었다. 이후 PGA투어 RSM클래식에서도 정상에 올라 올해 PGA투어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세계 랭킹 32위까지 올라선 아베리는 내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대회에도 진출할 예정이며 최근에는 타이틀리스트와 클럽 계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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