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네…올림픽 노리는 스미스,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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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네…올림픽 노리는 스미스, 컷 탈락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1.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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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계 랭킹 1위까지 위협했던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오랜만에 찾은 고향 땅에서 된통 당했다.

스미스는 25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로열퀸즈랜드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DP월드투어 포티넷호주PGA챔피언십(총상금 )에서 컷 탈락했다.

1라운드 때 2타 잃으며 출발한 스미스는 2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밖에 하지 못했고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7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9오버파로 공동 147위에 그쳤다.

LIV골프는 컷 탈락 없이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한다. 올해 스미스가 LIV골프에서 기록한 최하 성적은 시카고 대회에서 써냈던 40위다. 당시에도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기록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뛸 때도 76타 이상 기록한 적이 2022년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 대회 최종 라운드와 2020년 9월 US오픈 3라운드(78타·공동 38위로 마감), 5월 PGA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77타·공동 59위) 등 세아릴 수 있을 정도로 얼마 되지 않는다. 즉, 이날 스미스는 최악의 라운드를 한 셈이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스미스는 세계 랭킹 포인트를 조금이라도 더 쌓아놔야 한다. LIV골프는 세계 랭킹 포인트를 주지 않는다.

25일 기준 세계 랭킹 18위인 스미스는 호주에서 가장 랭킹이 높지만, 제이슨 데이가 21위로 바짝 추격 중이고, DP월드투어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 라이언 폭스(호주)가 28위, 45위에 있는 교포 이민우가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오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LIV골프가 멈춰있는 비시즌 때 아시안투어나 DP월드투어 등에 나서 포인트를 쌓아야 하는데 기회를 한 번 날렸다. 

스미스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너무 많은 걸 하려고 한 것 같아서 실망이다. 속상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에 호주 시드니 더레이크골프클럽에서 열리는 ISPS한다호주오픈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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