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실력자가 아니고는 다루기 어려운 롱 아이언, 이를 대체하는 유틸리티(또는 하이브리드)는 골퍼의 필수품이 됐다.

다루기 쉬워야 하는 이 카테고리의 특성상 관용성이 좋고, 쉽게 탄도를 내는 클럽들이 시장에 즐비하다. 미국과 일본의 주요 양산 브랜드가 출시하는 제품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디자인의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커스텀 클럽 전문 제조사인 벅스그램에서 출시한 뭉치(MUNGCHI)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유틸리티보다 클럽 길이가 짧다. 일반적인 미들 아이언 길이에 가깝기 때문에 다루기 편하며 기본적으로 뒤땅 방지에 유리한 특징을 지녔다.

벅스그램 관계자는 "뭉치(MUNGCHI)는 한국 골프장 지형의 특징인 산악지대에서 보다 도움이 되게 설계된 한국형 유틸리티"라며 "다시 말해, 연습시간이 부족한 바쁜 한국 골퍼들의 어려움을 공감하는 한국 피터들과 전문가들이 개발한 소비자 지향적인 클럽"이라고 소개했다.

비거리 확보를 위해 450 고강도 스틸 소재 페이스로 설계됐고, 헤드가 큼직하고 두툼한 드라이빙 아이언 형태라 스핀과 탄도 확보는 물론 골퍼에게 큰 안정감을 준다.

클럽 구매 시 무게추 4개와 렌치도 같이 제공돼 본인에게 적절한 무게 세팅과 구질, 탄도까지 조정할 수 있어 만족감이 높을 전망이다.

로프트는 20도, 24도, 28도 모델로 구성됐다. 여성용 모델의 경우 길이 37~38인치, 남성용은 37.5~38.5로 기본 제공되며, 피팅을 통해 길이 조정도 가능하다.

성승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