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챔피언십 첫 출전’ 김주형 “아쉬움까지 모두 쏟아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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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챔피언십 첫 출전’ 김주형 “아쉬움까지 모두 쏟아붓고 싶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8.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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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으로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주형(21)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주형은 오는 2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클럽에서 열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인 페덱스컵 마지막 대회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페덱스컵 상위 30명만 나설 수 있는 투어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었다. 김주형은 페덱스컵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이번 주가 시즌 마지막 대회고, 전 세계에서 가장 골프를 잘하는 선수 30명이 모여 치르는 대회다. 아직 코스에 나가보진 못했는데, TV에서 많이 봤다. 코스와 나와 잘 맞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생애 처음으로 투어챔피언십에 나서게 된 소감으로는 “정말 기쁘다. 올해 마음처럼 성적이 잘 나온 것 같진 않다. 우승 경쟁도 생각보다 못했다. 그래도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나와서 만족스럽다. 하지만 갈 길이 멀고 아직 배우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이번 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해 1승을 차지하고 톱10에 8차례 들었다.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을 마치고 10월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에서 우승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던 그는 시즌 중반 컷 탈락 혹은 중위권을 전전하며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그러다 US오픈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하더니 7월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에서 공동 6위, 디오픈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지난주 막을 내린 BMW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이번 시즌은 애매하다. 우승을 해도 작년에 한 거다. 벌써 9~10개월 전이다”면서 “그래도 우승이 없었던 상황에서 많은 걸 경험했다. 더 성숙해진 시간이 됐다. 그 자리에서 배운 건 우승보다 더 많다. 특히 쇼트게임이나 멘탈이 작년보다 정말 큰 차이가 난다”고 털어놨다.

잠시 부침이 있었던 시기에 멘탈적으로 힘들었다는 김주형은 “시즌 중반에 잘 풀어가지 못해서 자칫하면 투어챔피언십에 못 나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이다. (보너스 타수 때문에) 핸디캡은 있으나, 시즌 마지막 대회니까 온 마음을 다해서 아쉬운 감정까지 다 하나로 모아 쏟아붓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주형은 한국 시간으로 오전 1시43분 잰더 쇼플리(미국)와 플레이한다. 함께 출전하는 김시우(28)는 코리 코너스(캐나다), 임성재(25)는 토니 피나우(미국)와 한 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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