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제주삼다수마스터스 1R 16오버파 ‘88타’…충격의 컷 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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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제주삼다수마스터스 1R 16오버파 ‘88타’…충격의 컷 오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8.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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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장하나(31)가 2023시즌 하반기 첫 대회부터 아쉬움을 삼켰다.

장하나는 3일 블랙스톤제주(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 6개, 더블보기 5개를 묶어 16타를 잃었다.

KLPGA투어 규정 상 한 라운드에서 16오버파를 기록하면 자동으로 컷 오프된다. 따라서 장하나는 1라운드에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한다.

장하나는 올해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올해 출전한 대회 중 컷 통과한 게 없다.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56위를 기록해 상금 319만5000원을 수령했으나, 사실상 64명만 출전하는 대회고 장하나는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패했으니 컷 통과라고 볼 수 없다.

그는 KLPGA투어 통산 15승(메이저 4승)을 기록 중인 국내 대표 선수다. 지금까지 KLPGA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만 57억원이 넘는다. 

하지만 올해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우승을 하지 않더라도 꾸준했던 장하나는 이번 시즌 평균타수 81.85타로 123위, 드라이버 비거리나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 적중률 모두 100위권 밖이다.

기권한 대회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19차례 라운드를 치렀는데, 버디가 17개에 불과하다. 2010년 데뷔 후 지금까지 쌓은 경험을 토대로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갔던 여유, 장하나만의 승부사 기질은 올해는 아직 보여지지 않는다.

장하나의 부진은 지난해부터였다. 장하나는 2022년 25개 대회에 출전해 13차례나 컷 탈락했고, 세 차례 기권했다. 시작은 좋았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점점 흐름이 좋지 않았다. 지난해 상금도 1억937만5000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상금 부문 80위로, 만약 우승 시드가 없었다면 시드전을 치렀어야 했을 것이다.

올해는 더욱 부진이 심하다. 상반기가 끝났음에도 시즌 상금이 500만원도 채 되지 않는다. 상금 순위는 122위지만, 이번 컷 오프로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가 시작됐음에도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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