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골퍼’ 박주영 “샷 감 좋아…이번에 우승 목표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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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골퍼’ 박주영 “샷 감 좋아…이번에 우승 목표 깬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6.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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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박주영(33)이 이번에는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박주영은 30일부터 7월 2일까지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용평오픈with SBSGolf(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54홀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초대 챔피언 고진영(28)에 이어 대회 유일 다승자 최혜진(24), 이 대회에서 첫 승을 차지한 이소영(26) 등 미국과 한국 골프를 이끄는 선수들을 대거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임진희(25)가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출산휴가에 들어갔다가 올해 복귀한 박주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박주영의 최근 경기 감각은 빼어나다. 롯데오픈에서 8위, 셀트리온퀸즈마스터즈에서 5위를 차지하더니 지난주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출산과 육아로 인해 올 시즌을 준비하는 데 힘들었으나, 노력한 성과는 거두고 있다.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컷 탈락, 한 차례 기권을 제외하고 모두 컷 통과했으며 최근에는 연달아 톱10에 들었다.

박주영은 “지난 대회가 아쉽긴 하지만, 또 배운 점도 있다. 피로도가 조금 쌓인 느낌인데 샷 감이 좋아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이라는 목표를 꼭 깨고 싶다”고 말했다.

출산 전, 박주영의 장기 중 하나는 장타였다. 2018년 드라이버 비거리 13위, 2019년 25위, 2020년 17위, 2021년에는 7위까지 마크했다. 올해는 50위에 그치는 중이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74.71%, 평균 퍼팅 30.0625 등으로 채우고 있다.

올해 시즌 2승째이자,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임진희는 “‘흐르는 물에 손을 두 번 씻을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타이틀 방어에 욕심 내기 보다는 다른 선수들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주영이나 임진희 외에도 준우승을 차지한 허다빈이나 이가영, 리슈잉(중국), 루키 3인방의 대결도 주목해볼 만하다.

임진희.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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