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32)이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자리를 차지했다.

유소연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벨에 위치한 에비앙리조트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유소연은 단독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2타 차까지 추격했다. LPGA투어 6승 가운데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기록한 유소연은 2018년 마이어LPGA클래식 이후 약 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1, 2번홀 연속 버디로 좋은 흐름을 탄 유소연은 5번홀(파3)에서 보기가 있었으나 8, 9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이어갔다. 10번홀(파4) 보기를 11번홀(파4)에서 바운스백에 성공했고, 15번홀(파5)과 17,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2위로 치고 올랐다.

헨더슨이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중간 합계 17언더파 196타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한국 선수들 대부분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에 이어 김세영(29)이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고, 고진영(27)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김효주(27) 역시 공동 6위에 합류했다.

전인지(28)는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김아림(27)과 공동 15위에 자리했고, 최혜진(23)과 박민지(24)는 7언더파로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이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