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소현, 박결·박현경 모두 꺾고 조 1위…매치플레이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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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 박결·박현경 모두 꺾고 조 1위…매치플레이 16강 진출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5.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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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29)이 박결(26)과 박현경(22)을 모두 누르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

배소현은 20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 박결과 맞붙어 3홀을 남겨두고 4홀 차로 이겼다.

1,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승기를 잡은 배소현은 승점 3으로 4조 1위를 자치했다. 박결, 박현경이 승점 1로 1점 차였기 때문에 만약 배소현이 박결에 패하고, 박현경이 안지현을 이기면 세 명이서 데스 매치를 치러야 했다. 매치플레이 16강은 조 1위만 진출한다.

하지만 배소현이 박결을 꺾으면서 박현경의 경기 결과와는 상관 없이 배소현이 16강에 진출했다. 박결은 대기 1번으로 매치플레이에 출전했지만 조별리그에서 떨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승점 2를 갖고 여유 있게 3라운드에 들어선 배소현은 전반부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전반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신고하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8번홀(파4)에서 박결이 보기를 범하면서 2홀 차로 달아났다.

후반에서도 배소현의 기세는 무서웠다. 후반 12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더니 14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 4홀 차로 달아났다. 박결이 승부를 이어가기 위해선 버디를 기록해야 했으나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15번홀을 끝으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배소현은 올해 시작이 썩 좋지 않았다. 6개 대회 중 두 차례 컷 탈락했고, 최고 성적은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에서 거둔 28위다. 

하지만 매치플레이에서는 그간 부진을 털어내고 날카로운 샷 감을 뽐내며 박현경과 박결을 물리쳤다. 배소현은 지난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도 5위를 기록했다. 배소현이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기량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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