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20)이 아시안투어 로열스컵(총상금 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24일 태국 깐짜나부리 그랑프리골프장(파72)에서 열린 2022-23시즌 아시안투어 로열스컵(총상금 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작성했다. 그는 존 캐틀린(미국) 등 아시안투어가 뽑은 이번 대회 유력 우승 후보와 공동 6위에 안착했다. 선두 천 스창(대만)과는 3타 차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김주형은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이후 14,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더니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 6위 그룹에 합류했다.
김주형은 2019년 아시안투어 파나소닉오픈인도에서 투어 첫 승을 신고했고, 지난달 열린 더 싱가포르인터내셔널에서 2승째를 거머쥐었다. 이번에 우승하면 시즌 첫 승이자 아시안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두게 된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상금왕을 모두 석권한 김주형은 이날 미국골프협회(USGA) 발표에 따라 US오픈 출전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비오(32)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1위에 올랐고 김봉섭(39)이 2언더파 70타로 권성열(36)과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선두 천 스창은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저스틴 퀴반(필리핀)이 7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고, 비에른 헬그렌(스웨덴)이 사돔 깨우깐짜나(태국) 등과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공동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