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과 방신실 등 국가대표를 포함한 한국 선수 4명이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3일(한국시간) 다음 달 30일부터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선수 71명을 발표했다. 그 중 한국 선수는 황유민(신성고), 방신실(비봉고), 임지유(수성방통고), 이정현(운천중) 등 4명이다.
황유민과 방신실, 임지유는 국가대표로 뛰고 있고, 이정현은 국가대표 상비군이다. 이들은 여자 골프 아마추어 랭킹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상위 4명이다.
황유민이 지난 2일 발표된 여자 골프 아마추어 랭킹 4위로 가장 높고 방신실은 13위, 임지유와 이정현은 각각 32, 33위에 자리하고 있다.
황유민과 방신실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한 경험도 있다. 특히 황유민은 지난해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임희정과 함께 공동 4위로 마쳐 주목을 받았다.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2019년부터 시작됐다. 2012년에야 여성 회원을 받았을 만큼 남녀차별이 거셌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여성 아마추어 대회를 개최하며 이미지 탈바꿈에 나서고 있다.
2019년 우승자는 제니퍼 컵초(미국)였고, 지난해 우승자는 가지타니 쓰바사(일본)다. 2020년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이 대회는 54홀 경기로,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챔피언스리트리트 골프클럽에서 1, 2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30명이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최종 라드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