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 줄인 김시우, 3R 공동 11위 상승…웨스트우드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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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 줄인 김시우, 3R 공동 11위 상승…웨스트우드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3.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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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김시우

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선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6타 차이 나는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22위에서 11계단 상승했다.

2017년 만 21세 11개월의 나이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시우는 이날 무빙 데이에 5타를 줄이며 톱 텐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35.71%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이 77.78%로 높은 편이었고, 퍼팅으로 2.152타 이득을 봤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시우는 8번홀(파3)에서 티 샷이 그린에 살짝 미치지 못해 보기를 범했지만 9번홀(파5) 버디로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11번홀(파5)과 12번홀(파4) 연속 버디를 잡은 김시우는 16번홀(파5)에서 8.8m 버디를 낚았다. 17번홀(파3)에선 까다로운 라인을 정확히 읽어 11m 버디를 추가하는 등 막판에 퍼팅감까지 살아나며, 최종 라운드를 기대케 했다.

김시우는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둔 뒤 네 개 대회에서 컷 탈락을 세 번이나 당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부진을 탈출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리 웨스트우드
리 웨스트우드

웨스트우드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치게 생겼다.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선 디섐보가 웨스트우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 통산 8승째를 따냈다.

2라운드 선두였던 48세 노장 웨스트우드는 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한때 선두에서 내려오기도 했다. 그러나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6번홀(파5) 버디에 이어 17번홀(파3)에서 7.3m 버디에 성공하며 2타 차 선두로 나섰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은 웨스트우드는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유러피언투어에선 25승이나 거두고 네 차례나 올해의 선수에 올랐지만, PGA 투어에선 2010년 세인트주드 클래식 이후 11년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디섐보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타를 줄이고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웨스트우드와 2타 차.

웨스트우드와 디섐보는 2주 연속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세계 랭킹 3위의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를 몰아치고 공동 3위(10언더파 206타)로 뛰어올랐다.

특히 16번홀(파5)에선 204야드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핀 17cm에 붙으면서 앨버트로스가 될 뻔 했고 토머스는 여유있게 이 홀에서 이글을 잡았다.

토머스는 지난해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우승 후 7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14승을 노린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한 재미 동포 더그 김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치고 공동 3위(10언더파 206타)로 선전했다.

세계 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이 5타를 줄여 공동 5위(9언더파 207타)에 이름을 올렸다.

1타를 줄인 이경훈(30)은 공동 36위(2언더파 214타)를 기록했다.

전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5위까지 올랐던 임성재(23)는 샷 난조에 퍼팅까지 잘 떨어지지 않아 고전했다.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로 5타를 잃고 공동 48위(1언더파 215타)로 뒷걸음질했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55위(이븐파 216타),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공동 69위(4오버파 220타)에 머물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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