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렙, 연장전서 키스너 제압…6년 만에 PGA 투어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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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렙, 연장전서 키스너 제압…6년 만에 PGA 투어 2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1.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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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스트렙(33·미국)이 6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스트렙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연장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트렙은 마지막 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타를 줄이고 7언더파를 몰아친 케빈 키스너(미국)와 합계 19언더파 263타를 기록해 연장전에 진출했고,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2014년 맥글래드리 클래식 우승 이후 약 6년 만의 PGA 투어 통산 2승이다.

스트렙은 18번홀(파4)에서 치른 두 번째 연장전에서 이글이 될 뻔한 버디를 낚아 키스너를 제압했다.

키스너는 연장전 5전 전패라는 오명을 썼다.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노렸던 키스너는 "스트렙이 마지막 연장전에서 엄청난 샷을 날렸다. 자격 있는 챔피언이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올 시즌 콘페리 투어(2부 투어)에서 뛴 경험도 있는 스트렙은 이번 우승으로 이번 우승으로 2021-22시즌까지 풀 시드를 확보했다. 내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에도 출전할 수 있다.

우승 상금 118만 달러(약 13억원)는 그가 지난 2년간 벌어들인 상금보다 고작 2만3000 달러(약 2500만원) 적은 금액이다. 2년 동안 힘들게 번 상금을 이번 우승 한 방으로 벌었다.

새 시즌 11개 대회에서 세계 랭킹 300위권 밖의 선수가 우승한 건 스트렙이 5번째다. 그만큼 이번 시즌엔 오랜 가뭄 끝 우승한 선수가 많았다. 스튜어트 싱크가 11년 만에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우승했고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는 7년 만에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정상에 올랐다. 브라이언 게이(미국)도 7년 만에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마스터스 직후 열려 많은 톱 랭커가 불참했다.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에 올랐던 임성재(22)는 흐름을 잇지 못하고 컷 탈락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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