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홀 돌고 선두권 임성재 “오거스타 내 경기 스타일과 맞아”
  • 정기구독
28홀 돌고 선두권 임성재 “오거스타 내 경기 스타일과 맞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1.14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인열전'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했음에도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임성재(22)가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골프장이 자신과 잘 맞는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하고 공동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맹추격했다.

올해로 PGA 투어 3년 차를 맞은 임성재는 그동안 7개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고 수많은 일반 대회에 출전했다. 루키 시즌엔 거의 모든 대회에 빠짐없이 출전해 '아이언 맨'이라는 별명이 있었을 정도다. 지난 3월엔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그동안 많은 대회에서 뛰면서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주 준비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임성재의 또 다른 할 일은 피멘토 치즈 샌드위치를 먹어보는 것. 아직 오거스타의 가장 유명한 음식을 먹어 볼 기회가 없었다고 한다.

임성재는 "오늘 잔여 경기까지 28홀을 돌아서 솔직히 피곤하다. 쉬면서 주말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마스터스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연습 라운드에서 18홀을 돌아봤는데 코스가 내 경기 스타일에 맞는 것 같다. 자신 있게 경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임성재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고 싶어 하지만 올림픽 메달이라는 더 큰 목표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올해 마스터스에서 그린 재킷이 커리어의 절정이 아닌 디딤돌이 될 선수는 임성재가 유일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목하기도 했다.

임성재가 내년에 열릴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다면 18~21개월간의 복무를 면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야후스포츠는 임성재가 한국의 법에 따라 만 28세까지 입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1973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시행한 규정으로 인해 올림픽 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 국위 선양을 한 선수들에게 복무를 면제해준다.

임성재는 "마스터스 우승은 군 면제가 되지 않는다. 올림픽 메달을 따야 한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세계 랭킹 25위로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아 올림픽 출전엔 큰 걸림돌이 없을 전망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대표전화 : 02-6096-2999  /  팩스 : 02-6096-2998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손은정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1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