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3위 코크랙, 233경기 만에 더 CJ컵에서 PGA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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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3위 코크랙, 233경기 만에 더 CJ컵에서 PGA 첫 우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0.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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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코크랙(35, 미국)이 더 CJ컵@섀도 크리크(총상금 975만 달러)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코크랙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코크랙은 2위 잰더 쇼플리(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없이 2위에 세 차례 오른 게 가장 좋은 성적인 코크랙은 2011년 네이션와이드(2부)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2012년에 PGA 투어에 본격 데뷔해 9년 만에, 233개 대회 만인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75만5000 달러(약 20억1000만원).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은 코크랙은 페덱스컵 랭킹 공동 83위에서 4위로 고공 점프했다. 또 오는 2022-2023시즌까지 2년 시드를 확보했다.

코크랙은 2018년 클럽나인브릿지 제주에서 열린 더 CJ컵에 처음 출전해 공동 67위에 그친 바 있고, 올 시즌 US 오픈 공동 17위를 기록한 뒤 지난주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컷 탈락하고 더 CJ컵에 출전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더 CJ컵 우승자 중 코크랙은 가장 세계 랭킹이 낮은 챔피언이다. 2017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출전 당시 세계 랭킹 4위였고, 2018년 우승자인 브룩스 켑카(미국)도 세계 랭킹 3위였다. 지난해 2년 만에 패권을 탈환한 토머스는 세계 랭킹 5위로 더 CJ컵에 출전했다. 코크랙의 세계 랭킹은 53위.

3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코크랙은 5~8번홀 4연속 버디를 포함해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고 일찌감치 선두로 나섰다.

샷, 퍼팅 뭐 하나 안 되는 게 없었다. 10·11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은 코크랙은 15번홀까지 버디만 7개를 낚은 쇼플리와 공동 선두가 됐다.

그러나 쇼플리가 16번홀(파5)에서 샷을 연달아 러프로 보내 보기를 적어내 코크랙이 단독 선두가 됐다.

코크랙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20언더파로 우승을 확정했다.

쇼플리는 6타를 줄였지만 우승에 2타 모자라 단독 2위(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토머스는 2타를 잃고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함께 공동 12위(8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시우(25)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시우는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그린이 딱딱해서 지난 사흘보다 오늘이 제일 어려웠다. 더블보기가 있어서 아쉬웠지만 목표가 공동 20위였는데 잘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전 선수 중 가장 세계 랭킹이 높은 존 람(스페인)도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타를 잃고 공동 21위(6언더파 282타), 2018년 챔피언이자 2개월 만에 부상을 딛고 복귀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공동 28위(5언더파 283타)를 기록했다.

안병훈(29)이 공동 42위(3언더파 285타), 임성재(22)가 공동 45위(2언더파 286타)다.

국내파 중에선 김한별(24)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로 더 CJ컵에 출전한 김한별은 1타를 줄여 공동 48위(1언더파 287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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