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언더파 친 김한별 “웨지샷 집중 연습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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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언더파 친 김한별 “웨지샷 집중 연습 주효”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0.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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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섀도 크리크(총상금 9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김한별(24)이 "웨지 샷을 집중 연습한 게 주효했다"고 돌아봤다.

김한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한 김한별은 공동 33위로 김시우(25)와 함께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적어냈다.

김한별은 "오늘 아침에 드라이버를 두 개만 치고 나머지 95% 이상 웨지 연습만 하다가 나가서 그런지 확실히 감이 좋아졌다. 3라운드도 웨지만 치고 나가면 큰 문제 없을 것 같다. 그것보다 체력 안배를 잘해야 한다. 한국보다 확실히 많이 걷고 아직 시차 적응도 안 됐다. 체력적으로 조금만 더 보완하면 좋은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한별은 "3라운드는 그린이 더 딱딱해질 거라고 예상한다. 티 샷이 이 정도만 된다고 하면 웨지를 더 정교하게 컨트롤하고 싶다. 웨지 샷 더 열심히 연습하면 오늘처럼 무난하게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으며 순항하던 김한별은 후반 홀에서 1타를 잃던 중 마지막 9번홀(파4)에서 티 샷이 러프로 가며 위기를 맞았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김한별은 "전반보다 후반에 드라이버 샷이 많이 흔들렸다. 마지막 홀로 오기 전까지 우측으로 실수가 많이 나와 이번엔 확실히 드로 샷을 치려다가 많이 당겨졌다. 러프 깊숙이 빠진 상황에 핀을 바로 공략하기엔 최고의 샷이 나와도 어려운 상황이 나올 것 같아서 잘라서 쳤다"고 돌아봤다.

김한별은 티 샷을 깊은 러프에 빠트린 뒤 두 번째 샷 레이업을 한 뒤 세 번째 샷을 핀 1.4m 거리에 붙여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김한별은 "100야드 정도 남긴 상황에서 파 세이브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성현
김성현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로 이 대회에서 나선 김성현(22)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공동 57위(3오버파 147타)에 올랐다.

김성현은 "스코어는 나쁘지 않지만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아이언 샷감이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서 더 잘 칠 수 있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5타를 잃었던 1라운드와 달라진 점에 대해선 "1라운드는 연습 라운드와는 다르게 돌풍도 많이 불고 바람 체크가 어려워서 스코어를 많이 잃었다. 오늘은 비교적 날씨도 좋고 스코어 내기가 쉬웠다. 그냥 내가 조금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김성현은 "찬스를 많이 만들지 못해 스코어를 확 줄이지 못했다. 아이언 샷감이 좋지 않아서 연습장에서 연습 좀 해야겠다"며 "시차랑 컨디션은 다 회복됐으니까 잘 칠 일만 남았다"고 각오를 다졌다.

꿈꾸던 PGA 투어 첫 경기를 치르고 있는 김성현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눈에 보이니까 신기하다. 여기서 플레이하는 게 믿기지 않았다. 하루 이틀 지나다 보니 적응은 했다"며 "오늘 케빈 스트릴먼과 같이 쳤는데 베테랑이라 노하우가 넘쳤다. 잘 안 풀리는 상황에서도 흐름을 끊을 줄 안다. 그런 경기 운영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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