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후 펑펑 운 김한별 “부모님 생각에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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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후 펑펑 운 김한별 “부모님 생각에 그만…”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8.3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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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김한별(24)이 부모님을 떠올리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김한별은 30일 경기 포천시의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헤지스골프 KPGA 오픈 with 일동레이크 골프클럽 최종 4라운드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부모님을 떠올리며 눈물을 숨기지 못하고 꺽꺽대고 운 김한별은 "이전까지 우승하게 된다면 싱글벙글 웃을 줄만 알았다. 그런데 막상 하니까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부모님 생각이 제일 많이 났다"고 말했다.

김한별은 "주변에서 재능만 믿고 연습을 게을리한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사실 나는 정말 많은 노력을 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한별은 마지막 날만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특히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7개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후반에 1타밖에 줄이지 못하고 이재경(21)에게 선두를 허용해 연장전으로 향하게 됐다.

김한별은 "전반에는 몸이 가벼웠다. 후반 들어서 약간 피로감을 느꼈다. 선두라는 부담감도 있었다. 11번홀(파5)에서 짧은 퍼트를 놓쳐 파를 하고 흐름이 끊어질 거라 예상했는데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2타 차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재경 선수가 무섭게 추격했고 긴장감이 생겼지만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이재경을 제치고 우승을 확정한 김한별은 지난달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당한 연장전 패배의 아쉬움도 떨쳤다.

김한별은 "연장전을 한 번 경험해 봤기 때문에 그때보다는 크게 긴장되지 않았다. 그래도 마지막 챔피언 퍼트를 할 때는 정말 떨렸다"며 웃었다.

퍼트를 포함한 쇼트게임 능력이 향상됐다는 김한별은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을 노린다. 이번 우승으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부문 1위(1975점)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상금 랭킹도 3위(약 1억5000만원)에 자리했다.

김한별은 "올해 목표가 제네시스 포인트 톱 15 진입이었다. 목표를 제네시스 대상 수상으로 변경하겠다. 기회가 왔을 때 잡고 싶고 다승도 이뤄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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