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여자오픈 4위 박인비 “첫날 아쉽지만 잘 마무리해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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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여자오픈 4위 박인비 “첫날 아쉽지만 잘 마무리해 만족”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8.2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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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을 4위로 마무리한 박인비(32)가 만족감을 표했다.

박인비는 23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로 단독 4위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날 6오버파를 쳐서 어려웠지만 남은 2~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여 이븐파를 기록하면 아주 좋은 한 주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5언더파를 쳤고 특히 퍼트감이 살아나 좋은 느낌을 받았다. 첫날 경기가 매우 아쉽긴 하지만 2~4라운드를 잘 마무리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8타 차로 처져 있던 박인비는 이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5언더파를 쳤고, 선두권 선수들이 무너지면 우승 경쟁도 가능할 것이라 점쳐졌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는 바람이 세지 않아 변수가 크지 않았고 선두였던 세계 랭킹 304위의 소피아 포포프(독일)도 무너지지 않아 박인비의 역전 드라마는 무산됐다.

박인비는 "오늘 바람이 많이 안 불다 보니까 선두권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할 거로 생각했다. 내 플레이에만 집중했다"며 역전 우승에 큰 기대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캐디를 맡은 남편 남기협 코치에 대해선 "남편이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캐디를 했다. 이번 주 힘든 컨디션이어서 너무나 고생을 많이 했다. 남편이 도움을 많이 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상황이 빨리 수그러들어서 많은 분이 대회장에 와 골프 치는 걸 함께 해주시고, 대회가 계속 열려서 좋은 에너지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R&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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