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만 4타 줄인 김세영 “페널티 구역 빠진 뒤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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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만 4타 줄인 김세영 “페널티 구역 빠진 뒤 반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1.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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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 앳 보카 리오(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후반 스퍼트로 선두권에 올랐다.

김세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 670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2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1라운드 후 "코스 그린이 굉장히 잘 받아 준 편이었다. 찬스가 많이 있었는데 전반에서 못 살렸고, 후반 첫 홀에서 페널티 구역에 공이 들어간 것이 아쉬웠다. 그 뒤에 반전이 생겨서 오늘 굉장히 좋은 라운드를 했다"고 돌아봤다.

김세영은 전반 10번 홀(파5)과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쾌하게 출발했지만,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1번 홀(파5)에서 샷을 페널티 구역에 빠트려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고전한 김세영은 남은 8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낚는 놀라운 플레이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김세영은 "플로리다인데도 어제는 굉장히 추웠고 오늘은 따뜻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었다. 날씨가 조금 변덕스럽기는 하지만 바람 부는데도 잘 치고 나와서 만족스럽다. 아직 사흘이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세영은 "2라운드에서 온종일 비가 온다고 해서 준비를 잘 해야 한다. 내일은 오전 조라 오늘보다는 코스가 좀 더 길게 느껴질 것 같다. 오전에 칠 테니 빨리 들어가서 쉬면서 2라운드를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에 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10승을 기록 중인 김세영은 지난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사상 최고 우승 상금인 150만 달러(약 17억5000만 원)를 받으며 통산 상금 800만 달러(약 93억4000만 원)를 돌파했다.

지난주 끝난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선 3라운드까지 2타 차 2위로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공동 7위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11승에 다시 도전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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