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선두 허미정 “와이어투와이어 우승하고 싶다고 되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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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선두 허미정 “와이어투와이어 우승하고 싶다고 되는 것 아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1.0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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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총상금 220만 달러, 약 25억5000만 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허미정(30)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대해 생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허미정은 1일(한국시간) 대만 뉴 타이베이 시티의 미라마 골프 컨트리클럽(파72, 6,43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허미정은 2라운드 후 LPGA를 통해 "어제보다 드라이버도 괜찮았고, 아이언, 퍼터도 전체적으로 다 잘 돼서 좋은 스코어가 났다. 남은 이틀도 욕심부리지 않고 하던 대로 하면서 집중하면 좋은 성적 기대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스코티시 여자 오픈에서 무려 5년 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허미정은 9월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시즌 3승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선 나흘 내내 선두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고, 이번 대회에서 생애 두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린다.

허미정은 "사실 오늘도 리더보드 첫 번째에 내 이름이 있는 것을 보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대해) 조금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 한번 해 봤기 때문에 만일 기회가 온다면 그때보다는 부담이 덜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스코티시 여자 오픈에서 비바람이 부는 악천후 속에서도 우승을 거머쥔 허미정은 바람이 많이 부는 것으로 유명한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에 대해 허미정은 "이런 곳에서는 펀치 샷 연습을 평소보다 좀 더 하는 편이다. 공 탄도가 다른 선수보다 낮기 때문에 앞바람이 불 때나 바람이 심하게 불 때, 다른 선수들보다는 영향을 덜 받는다. 그런 면에서 좀 더 잘 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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