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4승 케빈 나 “말도 안 되는 허위 사실…오늘 골프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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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4승 케빈 나 “말도 안 되는 허위 사실…오늘 골프로 보여줬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0.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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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동포 케빈 나(3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약 83억5000만 원) 연장 끝 정상에 오른 뒤 울먹이며 한국말로 소감을 밝혔다.

케빈 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멀린 TPC(파71, 7,1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전 끝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꺾고 정상에 오른 뒤 한국말로 "한국 팬 여러분, 말도 안 되는 허위 사실에도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케빈 나는 "아무리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당당하고 떳떳하고 행복하다. 입 다물고 내 골프로 말하는 게 더 힘 있다고 생각했고, 오늘 보여줬다. 이 갈고 이 자리까지 왔다. 응원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다. 몇 주 뒤 CJ컵에서 뵙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중에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케빈 나는 최근 부부 예능 프로그램인 '아내의 맛'에 아내와 함께 출연했다가 5년 전 약혼녀와의 파혼 과정, 소송 등이 다시 관심을 받으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케빈 나는 "아무런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사실혼 관계를 파기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억울함을 밝힌 바 있다.

케빈 나는 "트리플보기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했다. 우승 경쟁한 패트릭도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소감을 밝혔다.

케빈 나는 2011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둔 뒤 2018년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약 7년 만에 우승을 거뒀고, 지난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 우승에 이어 5개월 만에 이번 대회에서 PGA 통산 4승을 거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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