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첫 60대 타수 친 조정민 “휴식기에 세세한 계획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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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첫 60대 타수 친 조정민 “휴식기에 세세한 계획 부족했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9.0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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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를 대상 포인트 1위, 상금 랭킹 2위로 마감했지만, 하반기 들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조정민(25)이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조정민은 6일 경기도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 6,67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오전 조로 경기한 조정민은 선두로 먼저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조정민은 4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 시즌 2승을 거두며 대상 포인트 1위, 상금 랭킹 2위로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하반기에 더 뛰어난 성적이 기대됐지만 오히려 반대였다. 조정민은 하반기 네 개 대회에서 56위-46위-컷 탈락-33위에 그치며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대상 포인트 4위, 상금 순위 3위로 하락했다.

60대 타수도 하반기에 처음 나온 스코어다.

조정민은 1라운드 후 "전반에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마음 편하게 후반까지 잘 끝낼 수 있었다. 투어 하반기에 60대 타수 치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른 시일 내에 달성해서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최근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선 "이유는 너무 많다. 지난 3주 휴식기 동안 나름대로 연습을 많이 했지만 세세한 계획이 부족했다. 연습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 머릿속 정리가 필요했던 것 같다. 때마침 오늘 좋은 성적이 나서 머리가 맑아진 기분이다"고 설명했다.

조정민은 "대상 포인트 1위일 때 타이틀을 갖고 있던 느낌이 꽤 좋았다. 그리고 얼마 후 타이틀  1위는 하려고 마음먹어도 안 되는 것이라고 느꼈다"며 "가장 욕심나는 타이틀은 톱 텐 피니시율이다. 왜냐하면 톱 텐에 들면 모든 기록과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정민은 약 3개월 만에 시즌 3승 발판을 마련했다. 주말에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비 예보가 있어 첫날 낮은 타수를 쳐놓은 것이 아무래도 유리할 전망이다.

조정민은 "오늘 그린 스피드가 평소보다 느렸다. 다행히 롱 퍼트가 많이 남지 않아서 비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했다"라며 "2라운드는 오후 티오프라서 사실 시간이 많다. 이 들뜬 마음으로 올라간 어깨를 내릴 시간 역시 많다. 오늘 라운드는 남은 라운드와 하반기를 풀어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내일은 공격적인 샷을 치겠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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