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꿈꾸는 노예림 “세계 1위 박성현과 플레이, 많이 배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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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꿈꾸는 노예림 “세계 1위 박성현과 플레이, 많이 배울게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0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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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노예림(18)이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약 23억4000만 원)에서 월요 예선 통과자로 우승을 노린다.

노예림은 5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릭 앳 오나이다(파72, 6,64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노예림은 단독 선두 박성현을 1타 차로 바짝 쫓으며 2위를 달리고 있다.

월요 예선을 통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노예림은 3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위 박성현과 마지막 조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월요 예선을 통해 LPGA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브룩 헨더슨(2015 캄비아 포틀랜드 LPGA 클래식), 로렐 킨(2000 스테이트 팜 LPGA 클래식) 단 두 명뿐이다. 어쩌면 오는 7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대 세 번째 신데렐라 탄생을 볼 수도 있는 일이다.

노예림은 2라운드 후 "세계랭킹 1위 박성현과 동반 플레이를 한다는 건 생각지도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누구와 함께 플레이하든 그들이 어떤 플레이를 하든 내 스코어와 내 게임에만 집중하겠다"면서 "박성현 선수와 함께 경기하면서 많이 보고 배우겠다"고 말했다.

노예림은 2018년 걸스 주니어 PGA 챔피언십, US 걸스 주니어 챔피언십, 캐나다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등 굵직한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올해의 여자 선수에 뽑히는 등 놀라운 한 해를 보낸 뒤 2019년 1월 프로로 전향했다.

명문 대학 UCLA 진학도 포기한 노예림은 아직 LPGA 투어와 시메트라 투어 출전 자격이 없어 초청 선수나 월요 예선 등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대회도 월요 예선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해 출전한 것이다.

노예림은 "지난 몇 달간 생활이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한 것이 부담감을 이겨내며 플레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갤러리들이 많이 지켜보고 있어 부담됐는데 이번 주에 확실히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예림과 박성현은 한국시간 7일 오전 5시 25분에 마지막 조로 3라운드를 시작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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