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의 해변 코스, 플라야 그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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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의 해변 코스, 플라야 그란데
  • 인혜정 기자
  • 승인 2019.06.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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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야 그란데는 파라다이스의 재발견이라 할 수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북쪽의 들쭉날쭉한 해변 4.8km를 따라 늘어선 이곳은 열 개의 홀이 파도가 멋진 대서양 바다(이곳에서는 카리브 해만큼이나 눈부신 담청색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30m 위에 펼쳐져 있다.

플라야 그란데는 가장 충격적인 골프 캘린더만큼이나 매혹적인 풍경을 보여주며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골프 비디오게임보다도 더 흥미진진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현실이면서도 비현실적인 곳,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동시에 심장이 멎는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하며 전혀 새롭지 않지만 동시에 가장 새로운 곳이다.

전설적인 로버트 트렌트 존스가 1970년대 중반 계획했지만 그가 세상을 떠나기 3년 전인 1997년에야 비로소 건설하기 시작한 곳으로 많은 사람에게 트렌트 최후의 작품이자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코스다.

하지만 여기에도 결점은 있다. 몇몇 홀은 바닷가 인근의 좁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백 티에서 너무나도 많은 골프볼이 짙푸른 바닷속으로 사라져버린다. 또 투숙할 수 있는 호텔은 페어웨이 사이에 갇혀 있어서 이곳으로 향하다 방향을 잃은 볼에 공격당할 가능성도 있다.

돌핀캐피털인베스터스는 이 코스를 매입한 후 이국적인 최고급 호텔 체인인 아만리조트를 초청해 체인의 주력 상품이 될 아마네라를 코스 옆에 만들도록 했고 트렌트의 작은 아들인 리스 존스로 하여금 코스의 레이아웃을 재단장하도록 만들었다.

부실한 링크는 이제 사라져버렸고 몇몇 홀은 1박당 950~6500달러(약 117만~803만원)인 아마레나의 방갈로(이곳 코스에서 플레이하려면 여기 머무르는 것이 좋다)를 위한 부지로 희생되었으며 나머지는 극적인 코스 재건을 위해 보존되었다.

낚싯바늘처럼 생긴 페어웨이가 작은 만을 감싸 안은 16번홀(파4)과 18번홀(파5)은 이제 거의 완벽에 가깝다. 이 두 홀 모두 페블비치 8번홀의 아슬아슬한 어프로치 샷을 떠올리도록 하는 모험적인 루트지만 이 정도 홀이면 복제도 그다지 흠이 될 일이 아니다. 이 아름다운 천국에서 다시 플레이해보고 싶어 하지 않을 골퍼가 있을까?


코스 정보
코스 : 플라야 그란데
장소 : 도미니카공화국 산티아고의 시바오국제공항 북동쪽 104km
경비 : 아마네라 투숙객의 경우 325달러(약 40만원)
설계자 : 로버트 트렌트 존스. 아들인 리스 존스가 2015년 재단장
파·거리 : 72·7259야드

글_론 휘튼(Ron Whitten) /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ihj@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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