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알폰소 리베이로의 진지한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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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알폰소 리베이로의 진지한 골프
  • 인혜정 기자
  • 승인 2019.06.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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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알폰소 리베이로는 인기 TV 시리즈 <아빠는 멋쟁이(Silver Spoons)>, <벨에어의 프레시 프린스(The Fresh Prince of Bel-Air)>에서 아역 배우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리베이로는 이제 <아메리카 퍼니스트 홈 비디오>의 진행을 맡으며 사람들을 웃기는 코미디언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리베이로도 절대 농담의 소재로 삼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골프다.

그는 골프를 진지하게 대한다. 일주일에 세 번씩 라운드하며 4일마다 한 번씩 연습을 위해 5~6시간을 비워둔다. 2014년 ‘댄싱 위드 더 스타스’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그는 “나는 대단히 기량을 강조하는 골퍼예요”라고 털어놓는다. “첫 번째 티에 오르기 전에 이미 두 번째 샷은 어떤 클럽을 들고 어떤 각도로 샷을 할 것인지 알고 있죠. 나는 모든 홀에 대한 전략이 있습니다.”

리베이로의 핸디캡은 +2.0까지 내려갔는데 지금은 다시 2.4까지 올랐다. 47세인 그는 중년에 접어든 신체 조건에 어울리는 스윙을 익히고 있다. “예전에는 350야드까지 볼을 날릴 수 있었습니다. 정말 압도적인 파워 샷을 날렸던 거죠. 하지만 이제 더는 이런 샷을 칠 수가 없어요. 허리 부상을 조심해야 할 나이가 된 거죠.”

라스베이거스에서 라이언 무어, 팻 퍼레즈, 브랜트 스네데커 등 투어 프로의 코치를 맡고 있는 드루 스테켈은 “그는 내가 본 가장 열성적인 골퍼 중 한 명입니다”라고 밝힌다. “그는 스윙에 대한 모든 것을 다 알고 싶어 합니다.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다 확인하고 나서야 만족하지요.” 캘리포니아주에서 리베이로는 버뱅크의 레이크사이드골프클럽과 노스리지의 포터밸리컨트리클럽 소속으로 되어 있다.

리베이로는 저스틴 팀버레이크(그 역시 레이크사이드의 회원이다)나 MLB 스타였던 마크 멀더, NFL의 마크 라이피엔, 스털링 샤프 등 전직 프로 선수들과 자주 라운드를 한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는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도라도다.

“그 코스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 플레이 방식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깃대의 위치에 따라 볼을 그린 위에 올리거나 잘못된 지점에 놓는 것보다 오히려 그린을 놓치는 편이 더 나은 홀도 있죠.”

최근 들어서는 페블비치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고 있다. 지난해 자신의 생일날 우디 오스틴과 함께 퓨어인슈어런스챔피언십 프로암에 출전해 75타를 기록했다. 생애 최고의 라운드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2017 BMW자선프로암대회 직전 65타를 친 연습라운드였다. 그가 지금까지 이룬 세 번의 홀인원 중 하나를 잡아낸 것도 이 라운드에서 일이다.

리베이로는 지난 몇 년간 PGA투어챔피언스의 ‘홍보대사’로 TV 광고에 출연해 투어를 홍보하고 매년 3~4개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벌어들인 수입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자선단체 ‘프레시 스타트 서지컬 기프츠(Fresh Start Surgical Gifts)’에 기부한다. 이 단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동들에게 무료로 재건 수술을 해주고 있다.

이 밖에도 TV 토크쇼와 1990년대 음악을 주로 들려주는 라디오 방송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활동의 중심은 역시 <아메리카 퍼니스트 홈 비디오>이다. “인생 최고의 임시직이에요. 1년에 20일만 일하면 되거든요!”

그 덕분에 그는 많은 시간을 아내 앤절라, 세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다. 아, 그렇지. 무엇보다 골프할 시간도 충분하고 말이다. “나는 모든 홀에 대한 플레이 전략이 있습니다. 모든 걸 분해하는 거죠.”

글_피터 핀치(Peter Finch) / 정리_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ihj@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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