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결, 제가 연예인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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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결, 제가 연예인은 아니잖아요
  • 고형승 기자
  • 승인 2019.03.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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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대표하는 골퍼 중 한 명인 박결이 골프다이제스트와 아주 소소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골프다이제스트(이하 GD) : 지난겨울에 여행은 다녀왔나요?
박결 : 여행을 한 건 아니고 광고 촬영을 위해 태국을 다녀왔어요. 또 행사 때문에 일본에도 잠깐 간 적이 있어요. 모두 놀러 간 게 아니라 일하러 간 거라 아쉽게도 여행 기분을 낼 수는 없었어요. 

GD : 평소 시간이 나면 주로 무엇을 하나요?
운동화보다 구두나 단화를 좋아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아이쇼핑을 하곤 합니다. 프로암 행사에 자주 참석해야 하므로 만찬 때 입는 옷과 매치할 수 있는 예쁜 신발을 구경하는 게 취미입니다. 또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아해요. 

GD : 프로암 만찬 때는 어떤 의상을 입나요?
만찬 행사 때는 단정하게 입는 걸 좋아합니다. 치마를 입더라도 짧은 것보다 무릎 밑으로 살짝 내려오는 걸 즐겨 입습니다. 

GD : 골프웨어를 고르는 데 특별한 기준이 있나요?
일단 칼라가 있는 것보다 라운드 티셔츠를 선호합니다. 스포티한 스타일을 즐겨 입어요. 그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칼라 티셔츠를 싫어하는 정도까지는 아니고요. 무엇보다 저는 소재를 꼼꼼하게 따집니다. 땀이 나서 몸에 감기는 재질의 옷은 정말 싫어합니다. 아무래도 스윙하는 데 불편하잖아요. 

GD : 어떤 색상의 옷을 선호하나요?
파스텔 톤을 정말 좋아해요. 패턴이 많이 들어 있는 옷은 좋아하지 않아요. 

GD : 자신만의 스타일링 포인트가 있다면요?
평상복과 달리 골프웨어는 치마를 짧게 입는 걸 좋아해서 니삭스와 매치하는 편입니다. 니삭스는 하의와 색상을 맞추는 게 중요해요. 만약 키가 큰 골퍼라면 상의와 색상을 맞춰도 예뻐요. 

GD : 쇼핑하러 가면 알아보는 사람이 있나요?
전혀요. (웃음) 골프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한두 분 정도 알아보시는 게 고작입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운동선수고 연예인은 아니니까요. 굳이 이름이나 얼굴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GD : 체중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나요?
워낙 폭식하는 스타일이고 육류(특히 양고기)를 좋아해요. 군것질도 자주 하는 편이고요. 적당히 먹고 간식도 자제하려고 노력합니다. 살이 찌면 바로 걸을 때부터 느낌이 달라지거든요. 그리고 옷을 피트하게 입는 걸 선호하는데 과한 살 때문에 보기 안 좋잖아요. 체중이 늘었다 싶으면 바로 줄넘기를 합니다. 

GD :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를 경험해보고 싶어요. 초청을 받아본 적은 있지만 매번 국내 메이저 대회와 일정이 겹쳐서 참가하지 못했어요. 언젠가는 일본 투어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일본어도 조금씩 공부할 계획이에요.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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