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단계, 상황을 더욱 어렵게 [Lesson : 1609]
  • 정기구독
세 번째 단계, 상황을 더욱 어렵게 [Lesson : 1609]
  • 김기찬
  • 승인 2016.09.30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 번째 단계, 상황을 더욱 어렵게 [Lesson : 1609]
세 번째 단계, 상황을 더욱 어렵게

극한 상황 속에서 연습은 더욱 달콤한 결실을 맺게 한다. 로빈 사임스가 전략적인 훈련을 위한 5가지 팁을 전한다. 글_로빈 사임스(Robin Symes) / 정리_인혜정

연습할 때 코스에서 플레이하거나 경기를 치를 때보다 상황을 어렵게 만들어보자. 극한 상황을 헤쳐나간다면 그 효과는 두 배가 될 것이다. 군대의 ‘특수부대’를 생각해보자. 그들은 최악의 사태를 염두에 두고 훈련한다. 물론 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극한 상황 속에서 훈련을 통해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다른 부대보다 신속하고 영리하게 대처한다. 다른 종목의 뛰어난 운동선수들도 이런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장거리달리기 선수로 유명한 ‘론 클라크’를 예로 들 수 있다. 론은 1960년대에 20개가 넘는 대회의 기록을 깼다. 그렇다고 그는 다른 선수들보다 훈련량이 많은 것은 아니었다. 그는 오랫동안 연습하기보다 영리하게 훈련했다. 다른 선수들이 길거리나 트랙에서 연습을 하고 있을 때 론은 오르막 모래언덕을 뛰며 훈련을 했다. 그런 뒤 론은 트랙에서 더욱 쉽게 뛸 수 있었다. 다른 예로는 수영 선수가 줄을 매달고 연습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마이클 조던도 항상 두 명의 수비수를 상대로 연습을 해 굉장한 수비수와의 대결에서도 쉽게 물리칠 수 있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은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유리하게 상황에 대처하도록 돕는다. 골프 코스에서도 마찬가지다. 경기를 치를 때는 연습장에서보다 더 많은 압박이 있다. 반면 연습장에서는 바로 다음 샷을 하면 되니 나쁜 샷을 하는 것에 대한 압박이 없다. 그렇다면 어떤 전략을 사용해 코스보다 어렵게 연습 상황을 만들 수 있을까? 아래 다섯 가지 예를 통해 전략적이면서 극한의 연습 방법을 찾아보자.

1 스킬시험 스킬 시험은 연습할 때 압박감을 주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계속해서 자신의 결과를 기록하면 자신의 진도를 파악할 수 있다. 만약 다른 선수들도 접해본 표준화된 시험을 치른다면 자신의 기록을 다른 선수들과도 비교할 수 있다(예를 들면 데이브 펠츠의 쇼트 게임 시험). 시험 점수를 올릴 수 있다면 코스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2 파트너와의 경쟁 파트너를 구한 다음(당신보다 실력이 뛰어날수록 좋다) 경쟁을 하는 것이다. 주니어 시절에는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빠르게 실력을 키워왔다. 이에 따라 파트너와 함께 연습장에서 ‘50m 표지판을 누가 먼저 맞히나’와 같은 게임을 즐기며 실력 향상을 꾀해보자.

3 목표를 두고 경쟁하라 선수 A는 전지훈련에 가서 모든 시간을 기술을 연마하며 수정하고, 선수 B는 스윙을 고치기도 하지만 거의 모든 시간을 코스에서 다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보낸다. 이 두 유형 중에 선수 B가 항상 결과가 좋았다.

4 마음먹기 콜린 몽고메리는 200개의 퍼트를 연속으로 넣어야 하는 징크스를 갖고 있다. 그는 퍼트 하나라도 놓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200개를 연속으로 넣을 때까지 그린을 떠나지 않았다. 게리 플레이어도 벙커에서 두 개의 볼을 연속으로 넣지 않는 한 벙커를 떠나지 않았다.

5 스윙 개선을 더 어렵게 만들어라 스윙을 개선하는 데도 같은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만약 백스윙 때 힙이 오른쪽으로 스웨이 된다면 더욱더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 훈련해보자. 허리에 줄이나 밴드를 매고 스웨이 하는 방향으로 더 당겨보자. 그러면 그 힘과 더 크게 싸우게 돼 더욱 빠르게 스윙을 개선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