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코르다, 세계 랭킹 2위 도약…리디아 고 7위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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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르다, 세계 랭킹 2위 도약…리디아 고 7위로 상승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1.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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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르다(미국)가 세계 랭킹 2위에 올라 1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르다는 30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7.42를 기록하며 2계단 상승한 2위로 올라섰다. 1위 릴리아 부(미국)와 0.22차로 격차마저 좁혔다.

그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온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6번홀(파4)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오히려 5타를 잃고 만 코르다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17번홀(파5)에서 이글,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겨우 동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갔다.

코르다는 연장 2차전에서 파 퍼트를 놓친 리디아 고를 앞두고 파 세이브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2022년 펠리컨위민스챔피언십 이후 약 2년 만에 거둔 우승이다.

간만에 거둔 우승 트로피에 세계 랭킹 1위로도 도약할 기세다. 코르다가 최근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을 때는 2023년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을 마친 이후가 마지막이다.

코르다가 2위가 되면서 인뤄닝(중국)과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각각 3~4위로 떨어졌다. 이민지(호주), 고진영(29)이 5~6위를 지킨 가운데 리디아 고가 2계단 오른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리디아 고는 앞으로 1승을 더 거두면 명예의 전당도 확정지을 수 있다.

김효주가 8위, 찰리 헐(잉글랜드)이 9위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10위를 지켰다.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5계단 끌어올린 19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7위 리디아 고.
세계 랭킹 7위 리디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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