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서 격분’ 라이더컵의 매킬로이, 올해 코스 밖 이슈 1위
  • 정기구독
‘주차장서 격분’ 라이더컵의 매킬로이, 올해 코스 밖 이슈 1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2.24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이더컵 출전 당시 주차장에서 조 라카바와 싸웠던 로리 매킬로이가 올해 코스 밖에서 화제를 모은 이슈 1위로 떠올랐다.

미국 골프위크는 24일(한국시간) ‘올해의 오프 코스 바이럴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코스 밖에서 이슈몰이를 했던 사건을 되돌아봤다.

1위로 꼽힌 사건은 라이더컵에 출전했던 매킬로이가 주차장에서 분노한 것이다. 골프위크는 “골프에서 이렇게 화를 내는 경우는 드물다. 특히 매킬로이 같은 선수는 더 그렇다(적어도 패트릭 리드가 관여하지 않는 경우는 더 그렇다)”고 전했다.

라이더컵에서는 일명 ‘Hategate(모자게이트)’가 터졌다. 사건의 발단은 패트릭 캔틀레이였다. 그는 미국 팀을 상징하는 모자를 쓰지 않고 경기에 나섰다. 캔틀레이는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캔틀레이가 라이더컵에 출전한 비용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라이더컵에 몰린 갤러리는 캔틀레이에게 모자를 벗어 흔들며 야유를 보냈다. 18번홀에서는 캔틀레이가 퍼트에 성공하자 갤러리가 모자를 벗어 흔들었고, 이를 보던 미국 팀 선수들도 모자를 흔들었다.

이 일은 이렇게 해프닝 아닌 해프닝이 되는 듯 했지만, 캔틀레이의 캐디로 출전했던 라카바가 모자를 흔들었다. 그때 같은 조에 있던 매킬로이가 그를 노려봤다. 라카바가 모자를 흔들 때 매킬로이의 퍼팅 라인을 밟았고, 매킬로이가 비켜달라고 했지만 대답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만약 매킬로이가 그 퍼트를 성공했다면 매킬로이 팀이 패하지 않고 무승부로 끝났을 수 있다.

라카바는 타이거 우즈의 전 캐디다. 매킬로이와도 친한 사이. 매킬로이가 라카바에게 소리지르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라이더컵 열기가 삽시간에 뜨거워졌고, 유럽 팀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골프위크는 매킬로이와 타이거 우즈가 합작한 스크린골프리그 TGL이 개막 몇 주를 앞두고 경기장 돔이 무너진 것, 브룩스 켑카가 매슈 울프를 반복해서 부른 것, LIV골프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손을 잡은 사건을 입상으로 언급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