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프로야?’ 제3회 세븐밸리CC&리조트 with CSE오픈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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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프로야?’ 제3회 세븐밸리CC&리조트 with CSE오픈 성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8.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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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에서 내로라하는 아마추어와 프로가 펼친 명품 샷 대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3회 세븐밸리CC&리조트 with CSE오픈이 17일 경상북도 칠곡군 세븐밸리컨트리클럽&리조트에서 열렸다. 프로 80명, 아마추어 80명 총 160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치열한 연장 승부까지 펼치며 우승자를 가렸다.

프로부 우승은 스릭슨투어에서 뛰고 있는 2004년생 박범서와 조해명이 차지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함께 골프를 하며 친구가 된 둘은 재학 중인 대경대학교 교수님 추천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심승룡-최진우 조와 2언더파 70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로 이어졌는데,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조해명은 지난해 KPGA 스릭슨투어 15회 대회에서 우승하며 그해 10대 선수로는 첫 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박범서와 조해명은 “카메라도 있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경기를 해보는 게 처음이었다. 앞으로 투어 생활을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골프를 잘하는 선수도 되고 싶지만 존경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앞으로는 부상 없이 투어에서 오래 뛰어 인사 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프로부 우승 조해명-박범서.
아마추어 우승 김형일-최순철 씨.
아마추어 우승 김형일-최순철 씨.

아마추어 우승은 김형일-최순철 씨가 차지했다. 아마추어 부문도 1오버파 73타로 두 팀이 동타를 이뤘다. 아마추어 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 경력이 있는 김지숙-유지민 씨와 연장전을 치렀고, 두 번째 연장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지숙-유지민 씨는 아마추어 톱5 가운데 유일한 여성 팀이다.

이번 대회는 출전 신청 공지가 뜨자마자 40분 만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1~2회 대회는 아마추어와 프로가 한 조를 이뤄 함께 포섬 플레이를 했으나, 이번 대회부터는 프로는 프로끼리, 아마추어는 아마추어끼리 2인 1조를 정해 경쟁했다.

하지만 프로 1팀, 아마추어 1팀 등 4인이 동반 플레이를 했다. ‘다른 대회와 차별화할 수 있는, 색다르고 재밌는 대회를 하자’는 유진선 세븐밸리CC&리조트 회장의 방침 때문이다.

덕분에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 만족했다. 출전한 아마추어의 평균 핸디캡이 5 이내였던 만큼 프로와 대등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진지한 분위기를 연출한 조도 있었던 반면, 프로가 필드 레슨처럼 아마추어를 가르쳐주며 화기애애하게 라운드를 마친 조도 있었다.

봉황의 날개 모습을 하고 있는 자봉산에 자리 잡은 세븐밸리컨트리클럽은 도전적인 골프장으로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곳이다.

제3회 세븐밸리CC&리조트 프로&아마추어포섬골프대회는 9월 중순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사진=민지호 골프전문사진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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