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 할 때 아파…통증 10에서 7~8 정도” 고진영, 출전 강행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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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할 때 아파…통증 10에서 7~8 정도” 고진영, 출전 강행 이유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1.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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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통증이 여전히 극심하지만 고진영(27)이 대회 출전을 이어가는 이유가 무엇일까.

고진영은 1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클럽에서 열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시즌 최종전이다.

지난 8월 말 CP위민스오픈 이후 손목 부상으로 약 두 달 가까이 쉬었다. 당시 손목 부상은 심각한 게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이후 국내에서 열린 BMW레이디스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손목이 완전히 아프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많이 아픈 것은 아니다”고 상태를 전했다.

그러나 손목 부상의 여파는 컸다. 고진영은 BMW레이디스챔피언십 1, 2라운드에서 오버파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그쳤고 결국 기권했다. 지난주 열린 펠리컨위민스챔피언십에도 출전했지만 컷 탈락했다. 고진영의 장기였던 정확한 아이언 샷도 따라주지 않았다.

고진영은 16일 CME그룹투어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목 통증은 1~10으로 따지자면 7~8 정도다”면서 “모든 샷을 할 때마다 통증이 있다. 너무 많이 연습해서 더 나빠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스윙하기 전에 그립을 잡으면 이미 테이크 어웨이 할 때부터 아프다. 하지만 진통제를 먹고 테이핑 하는 게 전부다. 그래서 그냥 경기를 하려고 한다”며 “지난 이틀 동안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출전을 강행하는 걸까. 고진영은 “내 경기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고 싶다. 미국에 와야 할지, 남은 두 경기를 하지 말지 고민했다.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두 경기를 출전하는 게 나를 더 강하게 만들 거라 생각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뭔가 느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0~21년 이번 대회 챔피언이었다. 작년에도 손목 부상이 있었지만 기어코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은 “선수들은 많은 부상을 안고 있다. 그래서 누구보다 더 아프다고 말하고 싶지 않았다. 내 몸이기 때문에 내 잘못이다. 내 몸에 신경쓰지 않았다”면서 “추후에도 수술은 하지 않고 약 처방이나 치료를 받으며 피가 돌 수 있게 관리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진 않겠다. 마음 속으로 골프나 삶에 대한 많은 것들이 있는데 명확하게 하고 싶다. 이제 한 대회 밖에 남지 않았으니 열심히 해보겠다. 이 코스는 그린은 빠르고 버뮤다 잔디라 어렵다. 쉽지 않지만 좋은 추억이 있다. 이번 주도 지난 2년 같기를 바란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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