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손'하면 떠오르는 프로 골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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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손'하면 떠오르는 프로 골퍼들
  • 전민선 기자
  • 승인 2022.06.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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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내밀거나 클럽을 던지거나. ‘나쁜 손’ 하면 떠오르는 프로 골퍼들을 모아봤다. 

토르비에른 올레센, 술이 웬수

DP월드투어에서 5승을 거둔 토르비에른 올레센. 2019년 그는 미국에서 열린 WGC-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마치고 영국 런던으로 향하는 브리티시 항공 일등석에서 여자 승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올레센은 승무원과 여성 승객에게 욕설을 내뱉었고, 통로에 소변을 보기 전 승객에게 수작을 걸었다고. 그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되돌릴 수 없는 실수를 한 건 가볍게 에피소드만으로 여길 순 없는 노릇. 

패트릭 리드, “Fuxx!”

PGA투어의 ‘악동’ 아니랄까 봐, 패트릭 리드가 또 일을 쳤다. 3월에 열린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9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놓친 후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F’로 시작하는 영어 욕설도 내뱉었는데, 입 모양만으로도 그 단어가 읽혔다. 중계진은 서둘러 화면을 흐릿하게 처리했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 못 말리는 왜글 황제

제 버릇 남 못 준다고 했나. 안 좋은 경기 매너로 도마에 자주 오른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2002년 US오픈에서 큰 소리로 왜글 횟수를 세는 갤러리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내밀었다. 2019년에는 DP월드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에서 자신의 플레이에 화가 나 퍼터로 그린을 내리쳐 잔디를 손상시켰다. 훼손된 그린만도 5개. 결국 그는 이 대회에서 실격당했다. 플레이어가 타인을 배려하고 코스를 보호해야 한다는 골프 규칙을 위반했기에. ‘트러블 메이커’로의 존재감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말이다. 

로리 매킬로이, 돌출 행동

로리 매킬로이의 돌출 행동이 거슬린다. 지난 3월 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라운드를 치르다 12번홀(파5)에서 웨지 샤프트를 꺾어버린 것. 어프로치 샷이 그린을 넘겨 러프에 빠진 데 이어 네 번째 칩 샷도 마음에 들지 않자 화를 참지 못했다. 2015년에도 비슷한 일은 또 있었다. WGC 캐딜락 챔피언십 2라운드 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자 감정이 폭발, 3번 아이언을 호수에 던졌다. 경기가 끝나고 스쿠버 다이버가 물에 들어가 아이언을 회수했지만 그는 끝까지 캐디백에 3번 아이언을 넣지 않았다.

강성훈, 애꿎은 화풀이

지난해 PGA투어 RBC헤리티지 대회 2라운드 18번홀(파4)에서 강성훈은 1.8m 거리의 파 퍼트가 홀 옆으로 지나가자 퍼터를 공중으로 돌려 던져버렸다. 그러고 나서 내려오는 퍼터를 왼발로 걷어찼다. 퍼터는 그린 주변 페널티 구역에 조금 못 미친 곳에 떨어졌다. 이 대회를 중계하던 골프채널의 해설위원인 닉 팔도는 “드롭킥이네요”라고 표현했다. 

렉시 톰프슨, 고의성 마킹

2017년 4월 LPGA투어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선두를 달리던 렉시 톰프슨은 3라운드 17번홀에서 30~40cm 퍼트를 남겨놓고 볼을 마크한 후 집어 들었다. 그러나 이후 다시 공을 그린 위에 놓는 과정에서 원래 위치에 놓지 않는 실수를 했다. 결국 2벌타를 받았고 ‘마킹 도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런 실수는 방송 중계를 지켜보던 시청자의 지적으로 확인됐고, 경기위원회는 뒤늦게 이를 확인하고 벌타를 줬는데 미국골프협회(USGA)와 R&A는 비디오 증거를 제한하는 ‘렉시 톰프슨법’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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