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10개 잡은 리디아 고, 3R 4타 차 선두로 ‘LET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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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10개 잡은 리디아 고, 3R 4타 차 선두로 ‘LET 우승 눈앞’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1.0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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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24·뉴질랜드)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 우승을 눈앞에 뒀다.

리디아 고는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로열 그린스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몰아잡고 보기 1개를 범해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 아타야 티띠쿨(태국)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6승(메이저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2016년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 우승 이후 5년 9개월 만에 유러피언투어 통산 6승을 노린다.

리디아 고가 이날 작성한 9언더파 63타는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다.

그는 "오늘 정말 탄탄한 경기를 했다"며 "3번홀(파3)에서 짧은 퍼트를 놓친 뒤 연속 버디를 잡았다. 스스로 좋은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고 잘 굴렸다. 모든 것의 조합이 좋았고 실수도 하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골프를 하기 위해 노력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경기해야 한다. 선수들이 경기를 잘할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내가 할 일을 하고 어떤 결과가 따를지 지켜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LET 포인트 제도인 코스타 델 솔 랭킹 1위를 달리는 티띠쿨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7타를 줄이고 단독 2위(12언더파 204타)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선두였던 앨리스 휴슨(잉글랜드)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3위(10언더파 206타)로 하락했다.

LPGA 투어 통산 6승(메이저 1승)의 호주 동포 이민지(25)는 공동 16위(4언더파 212타)를 기록했다.

스포티비골프앤헬스는 아람코 사우디 인터내셔널 최종 4라운드를 7일 오후 7시부터 생중계한다.

[사진=LET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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