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연장서 최혜진 꺾고…1년 2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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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연장서 최혜진 꺾고…1년 2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3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9.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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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원)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26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최혜진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진출했고,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5타를 줄이고 먼저 정규 라운드를 마무리한 유해란은 뒷 조에서 경기한 최혜진의 결과를 기다렸다. 선두로 홀아웃한 유해란에 1타 뒤져 있었던 최혜진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를 만들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유해란은 연장 두 번째 홀(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러프까지 보냈고, 날카로운 칩 샷으로 공을 핀 왼쪽에 안착시켜 탭인 버디를 잡았다.

반면 그린 뒤 러프에서 핀을 공략한 최혜진은 공이 핀을 2.5m 가량 지나갔고, 최혜진이 버디 퍼트마저 놓치고 말았다.

최혜진으로서는 연장 첫 홀(18번홀·파5)에서 이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로써 유해란은 지난해 7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이후 1년 2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800만원.

유해란은 2019년 추천 선수로 출전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정식 데뷔했고, 같은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지난해 상금 랭킹도 2위를 차지하며 훌륭한 시즌을 보낸 그는 올 시즌에는 21개 대회에서 톱 10 4차례에 그치며 주춤한 시즌을 보냈다. 특히 지난 7월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3위에 오른 이후 약 2개월 동안 톱 10 기록이 없었던 유해란은 기다리던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지영(24)은 마지막 18번홀(파5)을 12.5m 이글로 장식하며 단독 3위(12언더파 204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 선두였던 성유진(21)은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4위로 하락했다. 루키 박보겸(23)이 5위(10언더파 206타)에 이름을 올리며 개인 통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셀러브리티 30팀(프로 2인+셀러브리티 1인)이 베스트 볼 방식으로 경쟁해 팀 우승도 가린다. 유해란, 김지영, 가수 임창정 조가 14언더파 58타로 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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