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던 스피스(2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스피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언 4언더파 66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2위 제이슨 코크랙(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스피스는 2017년 디 오픈 우승 이후 지난달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3년 9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댈러스 출신인 스피스는 텍사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스피스는 지난 2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부터 10개 대회에서 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7번이나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6년 이 대회장에서 열린 딘 & 델루카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바 있는 그는 콜로니얼 골프장에서 두 번의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피스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은 35.71%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을 77.78%까지 높였고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 1.5개를 기록했다.
전반 9개 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불과했던 스피스는 후반 13, 15,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를 유지했다.
코크랙은 여전히 스피스를 1타 차로 압박하는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크랙은 지난해 10월 더 CJ컵@섀도 크리크에서 만 36세의 나이에 첫 우승을 거둔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3위를 기록했고, 이언 폴터(잉글랜드)는 6타를 줄여 공동 4위(8언더파 202타)로 도약했다.
강성훈(34)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합계 5언더파 205타로 공동 17위로 상승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이 지난해 마스터스에서의 공동 29위였던 강성훈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최고 순위를 노린다.
안병훈(30)은 공동 34위(2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