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6타 줄여…플레이어스 2R 공동 5위 도약(종합)
  • 정기구독
임성재, 6타 줄여…플레이어스 2R 공동 5위 도약(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3.13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성재
임성재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선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3타 차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흐름을 그대로 유지하면 지난해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뒤 꼭 1년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할 가능성을 만들었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 공동 42위로 주춤했지만 2라운드에선 페어웨이 안착률이 78.57%로 향상했다. 70% 이상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하다가 후반에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66.67%로 떨어졌지만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거의 3타(2.991타)나 됐다.

전반 11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15번홀부터 후반 2번홀까지 6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15번홀(파4)에서 2.7m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16번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투 퍼트로 버디를 낚았다. 아일랜드 그린인 시그니처 홀 17번홀(파3)에선 티 샷을 그린에 한 번에 올려 5.5m 버디를 추가했다.

임성재는 18번홀(파4)에서 5m 버디를 더했고 후반 1번홀(파4) 2.7m 버디에 이어 2번홀(파5)에선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을 핀 35cm에 붙여 6연속 버디를 완성했다.

6개 연속 버디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역대 최다 연속 버디 타이 기록이다.

이어 후반 들어 아이언 샷이 흔들린 게 아쉬웠다. 5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왼쪽 벙커에 빠트려 보기를 적어낸 임성재는 6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그린 뒤로 넘어갔지만 2.4m 파 세이브에 성공했는데, 7번홀(파4)에선 또 벙커에 빠지고 보기를 범했다.

임성재는 다행히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연습장에서 몸 풀 때 잘 맞길래 잘 맞겠다 생각했는데 전반에 뜻대로 샷, 퍼팅 잘 돼서 연속 버디를 할 수 있었다"며 "요새 잘 풀리다가 실수가 많이 나오길래 이번엔 '헝그리 정신'으로 쳐봤다. '버디가 간절하다' 이런 느낌으로 경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 웨스트우드
리 웨스트우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으며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선두에 나선 웨스트우드는 2주 연속 우승 경쟁에 나선다. 48세의 웨스트우드는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2위를 기록했다.

웨스트우드는 2010년 세인트주드 클래식 우승 이후 약 11년 만에 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유러피언투어에선 통산 25승을 기록 중이며 지난해 네 번째 유러피언투어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유러피언투어 통산 6승의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가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웨스트우드를 1타 차로 쫓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피츠패트릭은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다.

1라운드 선두였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이글 1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3위(7언더파 137타)로 하락했다.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PGA 투어 통산 8승째를 차지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3타를 줄여 임성재와 함께 공동 5위(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은 공동 14위(4언더파 140타), 세계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공동 22위(2언더파 142타)에 자리했다.

2017년 이 대회에서 만 21세 11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던 김시우(26)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공동 22위(2언더파 142타)로 순위를 향상시켰다.

이경훈(30)도 1타를 줄여 공동 37위(1언더파 143타)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2타를 줄여 공동 37위(1언더파 143타)에 자리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 조던 스피스(미국) 등은 공동 50위(이븐파 144타)다.

톱 랭커들도 컷 탈락은 피할 수 없었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라운드에서 79타를 친 데 이어 2라운드에서 3타를 더 잃고 합계 10오버파 154타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컷은 이븐파로 예정됐다.

잰더 쇼플리(미국·4오버파 148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5오버파 149타)도 컷 탈락했다.

강성훈(13오버파 157타)과 안병훈(18오버파 162타)도 2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한편 14명이 일몰 때문에 끝까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다음날 잔여 경기를 치른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대표전화 : 02-6096-2999  /  팩스 : 02-6096-2998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손은정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2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