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 조피아 포포프(29·독일)이 남자친구의 캐디로 변신했다.
미국 골프위크는 11일(한국시간) 포포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캐나다 퀄리파잉(Q) 스쿨에 출전하는 남자친구 막스 메흘레스(독일)의 백을 멨다고 밝혔다.
메흘레스는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친 데 이어 이날 열린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합계 6언더파 138타로 2타 차 2위에 올랐다.
LPGA 투어가 2주간 휴식기에 들어간 덕분에 포포프가 남자친구의 캐디를 맡을 수 있었다. 메흘레스는 지난해 포포프가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할 때 포포프의 백을 멨다.
이들은 독일 골프 대표팀 시절에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포포프는 골프위크에 "그린 읽을 때와 클럽 선택 등에 도움을 주지만 메흘레스의 코스 매니지먼트에 지나치게 관여하진 않는다"며 "주로 그를 기분 좋게 해준다"고 밝혔다.
포포프는 지난해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절친한 아네 판 담(네덜란드)의 캐디를 맡은 바도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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