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2타 줄여 US 여자오픈 2R 공동 14위…선두는 시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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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2타 줄여 US 여자오픈 2R 공동 14위…선두는 시부노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2.12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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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

세계 랭킹 2위 김세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김세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37위에서 공동 1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선두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6타 차다.

이번 US 여자오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2월로 미뤄진 탓에 짧아진 일몰 시간을 극복하기 위해 잭래빗 코스와 사이프러스 크리크 두 개 코스에서 1·2라운드가 진행됐다.

1라운드에서 전반 11번홀(파3)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고도 이후 흔들리지 않고 2타를 더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던 김세영은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에서 경기한 2라운드에선 페어웨이 안착률 약 64.2%(9/14), 그린 적중률 약 61.1%(11/18), 퍼트 수 27개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버디도 많고 보기도 많았다. 긴 퍼팅은 괜찮았지만 짧은 퍼팅 몇 개를 놓쳤다. 그게 좀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부노 히나코
시부노 히나코

지난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시부노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고 합계 7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린 그랜트(스웨덴)에 3타 앞섰다.

시부노는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 후 자신이 너무 어리고 경험도 부족하다며 LPGA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았다. 연말까지 기다렸다가 퀄리파잉 시리즈를 거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퀄리파잉 시리즈가 취소됐고 LPGA 회원이 되려면 우승해야 한다.

시부노는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LPGA 투어 회원 가입을 하겠다고 밝혔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에이미 올슨(미국)은 1타를 잃어 공동 3위(3언더파 139타)로 하락했고, 카트 사고로 갈비뼈 부상을 당한 크리스티 커(미국)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공동 6위(2언더파 140타)에 오르며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노예림(미국) 등이 1언더파 141타 공동 14위로 뒤를 이었고,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24)이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신지은(28), 이민영(28) 등과 공동 20위(이븐파 142타)로 점프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선전했던 김아림(25)은 3타를 잃고 부진해 공동 20위(이븐파 142타)로 하락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과 박인비(32), 최혜진(21)은 공동 29위(1오버파 143타)를 기록했다.

컷은 4오버파로 설정됐고 전인지(26), 넬리 코르다(미국), 렉시 톰프슨(미국), 이미림(30), 박성현(27), 박희영(32), 앤절라 스탠퍼드(미국), 임희정(20) 등 주요 선수들이 컷 탈락했다.

한편 3·4라운드는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에서만 진행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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