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우승 도전 임성재 “한국 팬 밤샘 응원 아깝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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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우승 도전 임성재 “한국 팬 밤샘 응원 아깝지 않도록”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1.1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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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열전' 마스터스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임성재(22)가 한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50만 달러) 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인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에 4타 뒤진 임성재는 한국 선수 최초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한국 팬들이 새벽에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 내일 최종 라운드까지 잘해서 한국 팬들의 밤샘 응원 시간이 아깝지 않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동안 PGA 챔피언십, US 오픈, 디 오픈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 6차례 출전했지만 마스터스 출전은 처음인 임성재는 첫 출전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며 우승 경쟁까지 나섰다.

임성재는 "코스가 한국 선수와 잘 맞는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TV로 워낙 많이 봐서 그런지 익숙하다. 이번 주 월요일 연습 라운드 때 처음 쳐봤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며 "코스가 눈에 잘 들어온다. 티잉 에어리어에 서면 매니지먼트가 잘 되고 어느 쪽으로 샷을 보내야 할지 눈에 딱 들어온다. 그런 면이 편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경주 프로님이 한국 선수에게 잘 맞는 코스라며 스트레이트성 페이드를 치는 선수에게 잘 맞는다고 얘기해 주셨다. 구질 면에서도 잘 맞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지난 2년 동안 대회도 많이 나갔고 PGA 투어에서 활동한 그 자체가 경험이 많이 됐다. 2년 동안 메이저 대회 컷 탈락도 많이 했지만 올해 US 오픈부터는 컷 통과도 하고 최고 성적인 22위도 기록했다. 경험이 많이 쌓이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임성재는 챔피언 조인 마지막 조에서 단독 선두 존슨, 공동 2위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함께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한국 시각으로 15일 오후 11시 29분부터 티오프 한다.

임성재는 "지난 3일과 마찬가지로 큰 실수 없이 세이브 잘하면서 찬스 왔을 때 버디도 하면 좋을 것 같다. 내가 원하는 플레이만 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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