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5억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타이틀 경쟁 분수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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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15억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타이틀 경쟁 분수령(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1.0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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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김효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다 상금인 15억원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오는 5일 개막한다. 대회가 두 개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타이틀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김효주(25)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해 국내 무대를 뛰며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제패를 포함해 2승을 거뒀다. 현재 상금 랭킹 1위(약 7억1318만원).

김효주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며 남은 최종전과 관계없이 상금왕을 확정한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69.3333타로 2위 배선우(69.9655타), 3위 임희정(69.9811타)을 크게 따돌리고 있다.

김효주는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최선의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 대회도 온 힘을 다해 플레이에 임할 것이고, 욕심부리지 않고 매 샷 집중해서 상위 10위 안에 들어가도록 도전하겠다”라고 밝혔다.

최혜진
최혜진

대상 부문에선 최혜진(21)이 선두를 유지할지가 주목된다. 최혜진은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14개 대회에서 13번이나 톱 텐에 오르며 대상 포인트 1위(429점)를 달리고 있다. 2위가 김효주(337점)다. 최혜진과 김효주의 포인트 차는 92점 차.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상 포인트 70점을 받는다. 최종전 SK텔레콤·ADT 캡스 챔피언십에도 우승자에게 대상 포인트 70점이 주어져 김효주와 3위 임희정(334점)까지 해볼 만한 경쟁이 된다.

반면 최혜진은 본 대회 톱텐에 진입 시, 다음 주 열리는 최종전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2020 대회 성적과 상관없이 대상 포인트 부문 수상을 미리 확정할 수 있다.

최혜진은 "작년보다 추운 날씨에 열리게 돼 걱정되지만 모든 선수가 같은 조건에서 플레이하기 때문에 코스 적응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라며 “매 대회 꾸준히 잘하고 있다. 그 흐름을 이어 이번 대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최근에 버디를 많이 만들어내도 리커버리 과정에서 실수를 범해 보기를 기록하며 성적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코스도 어려운 편이기 때문에, 그 아쉬웠던 부분들을 되새기며 실수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장하나
장하나

지난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의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8)도 우승 후보다. 장하나는 최근 6개 대회에서 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모두 톱 7을 달성하는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기권한 대회 제외).

장하나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되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문장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무게이기 때문에 그 압박감을 잘 견디면서 재밌게 플레이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하나는 “지난해보다 더 늦은 시기에 대회가 열려 추운 날씨와 바람이 대회 변수가 될 것 같다. 날씨와 코스에 누가 더 빨리 적응하는지가 경쟁에 중요할 것 같다"라며 “지난주 우승했기 때문에 마음은 한결 편하다. 현재 샷감이 많이 올라왔으니 더욱 집중해서 톱 텐에 들도록 하겠다. 특히 아이언 샷에 집중해서 그린 적중률과 평균 타수 기록 상위권에 들어갈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우승 없이도 대상 포인트 1위와 3위에 올라 있는 최혜진, 임희정(20)도 이번에야말로 우승할 차례가 됐다.

고진영
고진영

여기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소속 선수들은 미국으로 복귀하기 전 막바지 대회에 나선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과 유소연(31), 이정은(25)이 출전한다. 대회 전신인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최나연(33)도 나선다.

고진영은 "먼저 대회 기간을 옮기면서까지 이렇게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을 열어준 스폰서에게 감사하다.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에게 뜻깊은 대회인 만큼 그동안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인천에서 열리는 대회라 바람이 많이 불 것 같다. 전장이 길고 그린 주변에 러프가 어려운 코스다. 연습 라운드를 돌며 적응할 예정이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고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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