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룩 퍼트’ 가르시아, 3년 6개월 만에 PGA 통산 1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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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룩 퍼트’ 가르시아, 3년 6개월 만에 PGA 통산 11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0.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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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가르시아(40, 스페인)가 3년 6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1승을 기록했다.

가르시아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가르시아는 2위 피터 말나티(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7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이후 3년 6개월 만에 거둔 우승이다. PGA 투어 통산 11승이고 우승 상금은 118만8000 달러(약 13억8000만원)를 받았다.

지난해 부진으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던 가르시아는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을 4위까지 끌어올렸다.

가르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눈 감고 퍼트하는 방법으로 화제를 모았다. 가르시아는 최근 3~4년 동안 가끔 '노룩 스트로크'를 해왔고 2017년 마스터스 우승 때도 눈을 감고 퍼팅했다며 "스트로크할 때 더 자유로운 느낌으로 퍼팅할 수 있다. 본능적으로 퍼팅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최종 라운드에서 퍼팅할 때 대부분 눈을 감았다. 1번홀(파4)에서 2.8m 버디를 잡은 가르시아는 3번홀(파5)에서도 2.7m 버디에 성공했다.

14번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을 핀 1m에 붙여 이글을 잡더니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핀 80cm에 바짝 붙여 버디를 낚고 우승을 확정했다.

나흘 동안 드라이버 샷 정확도 공동 14위(60.71%), 그린 적중률 공동 1위(83.33%)로 샷이 정확했을 뿐 아니라, 그린 적중시 퍼트 공동 10위(1.667)로 변칙적인 퍼팅 방법으로도 성공적인 마무리가 가능했다.

가르시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때문에 삼촌 두 분을 잃어서 아버지가 힘들어했다. 이 우승은 아버지를 위한 우승이다"라고 밝혔다.

임성재(22)는 14~17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6타를 줄여 공동 28위(9언더파 279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시우(25)도 5타를 줄여 공동 37위(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고 이경훈(29)은 공동 46위(4언더파 284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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