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라구나랑코골프클럽)FALDO'S KEENLY AWAITED COURSE [Travel: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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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라구나랑코골프클럽)FALDO'S KEENLY AWAITED COURSE [Travel:1304]
  • 김기찬
  • 승인 2013.04.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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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라구나랑코골프클럽)FALDO'S KEENLY AWAITED COURSE [Travel:1304]

 

 

베트남 다낭에 정식 오픈한 라구나랑코골프클럽 Laguna Lang Co Golf Club을 다녀왔다. 코스 주변으로 정글처럼 우거진 숲과 은빛 파도의 넘실거림은 골퍼의 마음을 충분히 설레게 했다. 닉 팔도가 직접 디자인한 코스라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황무지와 다름없던 척박한 땅을 베트남

 

 

최고의 골프장으로 만들기 위해 그가 흘렸을 땀과 깊은 고뇌가 느껴지는 듯 했다. 글_고형승

 


 

닉팔도가 디자인한 베트남의 라구나랑코골프클럽이 지난 3월17일 오픈 기념 행사를 갖고 정식 개장했다. 이 자리에는 닉 팔도를 비롯해 16개국, 20개 골프 전문 매체가 초청받아 참석했다. 16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이 행사에는 미국 골프채널을 비롯해 한국, 호주, 싱가포르, 중국 <골프 다이제스트>와 영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날아온 골프 전문기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라구나랑코골프클럽은 파71, 6961야드의 챔피언십 코스로 베트남 동부 연안에 위치한 다낭 Da Nang과 후에 Hue 사이에 위치했다. 다낭국제공항에서 차로 1시간(55킬로미터) 가량 소요된다. 후에는 북쪽으로 1시간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왕궁이 유명한 역사 관광지다.

 

- 정글에서 챔피언십 코스로의 변모 - 이 골프장에 닉 팔도가 특히 애정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자신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것도 있겠지만 불과 4년전만 해도 정글과 논밭뿐이었던 황무지를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골프 코스로 조성했기 때문이다. 닉이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 첫 반응은 ‘와우’였다. 그가 지형을 살피기 위해 근처 산에 올랐을 때 해안에 위치한 이 부지는 그야말로 절경이었다. 닉은 “처음엔 정말 와일드한 정글이 연상됐다. 하지만 해안을 끼고 있는 땅에 어떻게 코스를 앉히면 최고가 될 수 있을지 머릿속에서는 이미 다양한 그림이 그려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닉 팔도가 운영하는 설계 회사인 팔도디자인의 건축가 폴 얀센 역시 “50퍼센트의 정글과 30퍼센트의 논, 그리고 해변가로 이루어져있어 개발하기 정말 힘든 지형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4년전부터 닉과 이곳을 수시로 방문하며 ‘어떻게 하면 자연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골프장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폴은 계속해서 힘들었던 개발 과정을 들려줬다. 그는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1년까지 정글과도 같은 숲을 여기저기 다니며 지형을 익혔다. 물을 건너가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만들어 놓은 나무 다리를 건너다가 부러져 일행이 모두 빠졌던 적도 있었고, 진흙에 빠져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도 발생했었다. 닉 역시 2미터짜리 코브라와 딱 마주치는 바람에 기겁했던 적도 있었다고 했다.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됐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라구나랑코골프클럽은 17일 그 매력적인 자태를 세상에 드러냈다. 닉은 “항상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코스를 디자인 하려 한다. 그 나라의 문화가 스며있고 자연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코스, 그리고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과 잘 융화될 수 있는 코스가 최고의 코스다”고 강조했다.

 

- 즐거운 라운드는 기본, 아름다운 풍광은 덤 - 닉이 언급했던 것처럼 라구나랑코골프클럽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은 골프장이었다. 숲으로 울창한 지역이 있는가 하면, 염소가 뛰노는 야생의 필드도 있고, 바다를 접해 시원한 느낌의 홀도 있었다. 특히 닉은 파3, 11번을 최고의 홀로 꼽았다. 재미있는 것은 그린 주변을 바위가 감싸고 있어, 설혹 거리를 잘못 계산해 길게 치는 일이 있더라도 볼이 바위에 맞고 그린에 들어오는 행운이 따를 수도 있다. 물론 닉이 그런 실수를 할 일이야 거의 없겠지만 말이다. 15번 홀 그린에 올라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바로 퍼터를 내던지고 뛰어가고 싶을 정도였다. 닉은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꿈꾸고 상상하던 코스를 빈 종이에 그리기를 좋아했었다. 그러다 2000년부터 설계 회사를 만들어 지금의 팀을 꾸렸다. 닉은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그동안 캄보디아, 뉴질랜드, 인도 등을 다니면서 나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준 팀 멤버가 있었기에 지금의 팔도디자인이 가능했다. 라구나랑코골프클럽 역시 그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나는 그들의 땀과 눈물을 봤다. 그렇기에 아마도 라구나는 아시아 최고의 골프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클럽하우스는 꽤나 널찍한 편이었다. 우리나라 골프장의 프로숍에 비하면 3배 정도 더 큰 숍이 있었지만, 다소 비좁은듯한 느낌의 라커룸과 레스토랑은 약간 의외였다. 하지만 모든 것이 고급스럽고, 정갈하다는 느낌 때문이었을까. 불편함을 느낄 수는 없었다. 라구나랑코골프클럽의 그린피는 주중 80달러, 주말 100달러다. 반드시 플레이어 1명 당 캐디 1명을 동반해야 하며 캐디피는 22달러다. 클럽의 총지배인인 팀 하든은 “하루에 40명의 내장객을 예상하고 있다. 처음 1년은 2만1000라운드 정도면 만족할만하다. 홍콩이나 싱가포르, 한국과 일본, 그리고 호주에서까지 문의가 오고 있다. 라구나는 사계절 내내 무리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다. 12월부터 3월까지의 날씨도 가장 낮은 기온이 18~19도 정도”라고 말했다.

 

 

 

 

 

 

 

 

 



- 280헥타르의 예술품 - 라구나랑코는 최고급 복합 리조트다. 골프장을 포함해 호텔, 스파, 갤러리, 그리고 각종 부대 시설이 약 280헥타르(84만7000평)에 걸쳐 조성되어 있는 대규모 단지다. 세계적으로 33개 리조트와 호텔, 68개의 스파, 그리고 80개의 갤러리를 소유한 반얀트리그룹 Banyan Tree Holdings Limited이 만든 이 리조트에는 라군 빌라 Lagoon Villa와 앙사나 Angsana 랑코호텔 등이 있다. 독채 형태인 빌라는 모두 49채가 바다에 인접해 있으며, 5성급 호텔을 표방하는 앙사나 역시 고급스러운 객실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마린센터와 화려한 수상 경력의 반얀트리 스파가 있다.

문의 +84 (0) 54-3695-880, golf@lagunalan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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